“아이들 영어교육, 달성군이 책임집니다”
“아이들 영어교육, 달성군이 책임집니다”
  • 신동술
  • 승인 2024.02.01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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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개 어린이집 영어교사 파견 원어민과 영어캠프·소그룹 교육
학생·직장인 화상학습센터 등
흥미롭고 다양한 프로그램 호평학부모 사교육비 절감 효과 톡톡
대구 달성군이 저출생 시대 아이를 낳기만 하면 영어교육을 책임지는 획기적인 지원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저출생과 지역 인구감소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주민들의 영어교육 부담을 과감하고 실용적인 지원사업으로 돌파구를 찾으며 타 지자체의 선례가 되고 있다는 평가다.

달성군은 지난해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어린이집 영어교사 전담배치 사업을 시작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신청한 172개 어린이집에 주 2회 영어교사를 파견해 만 2세 이상 영유아들이 재미있게 영어를 배우고 다양한 외국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단순 주입식 교육이 아닌 놀이와 행사를 연계한 흥미로운 학습으로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기존에는 학부모가 영어특별활동비를 부담했으나 군이 직접 사업을 맡아 학부모들이 연평균 약 7억원 가량 사교육비 절감 효과를 보고 있다.

또 4억7천만원을 투입해 52개 초·중·특수학교에서 원어민 강사가 진행하는 영어수업과 방과 후 수업도 운영한다.

실력이 검증된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11명이 학교를 돌며 학생들에게 회화 위주의 살아있는 영어 교육을 해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 초에는 비슬산 호텔아젤리아에서 초·중학생, 영어 우수 고등학생 등 150여 명이 참가한 ‘원어민과 함께하는 달성영어캠프’도 마련했다.

원어민 강사와 함께 케이팝, 아이돌 가수 등 유쾌한 주제로 대화와 발표를 이어가고 고등학생들이 초·중학생과 함께 영어 튜터링(소그룹 교육)도 진행하며 영어에 대한 흥미를 갖게 했다.

또 초·중·고등학생과 학교 밖 청소년은 달성군 ‘원어민 화상영어 학습센터’를 통해 원어민 강사와 일대일 화상영어 수업도 할 수 있다. 달성군의 지원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수강할 수 있다.

지역 기업체에 다니는 직장인 등 성인들도 강의를 들을 수 있어 매 기수 170명이 모집 시작 1~2일 만에 모두 채워질 정도로 인기다.

이와함께 군은 1억7천만원을 들여 ‘초등 영어 방학캠프‘를 마련해 지역 초등학교 5·6학년생 50명이 지난달 8일 4주간 일정으로 필리핀 바콜로드로 떠났다. 학생들은 개인 항공료만 부담하고 저소득 가정 학생은 이마저도 무료다. 이런 파격적인 지원으로 227명이 신청해 4.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캠프에 참여한 학생은 “영어가 제일 안 좋아하는 과목인데 캠프에서 외국인 선생님들과 수업하면서 자연스럽게 영어를 많이 쓰게 되고 해외에서 공부하는 것이 마냥 뿌듯하게 느껴지기도 한다”고 말했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도시에 가지 않더라도 지역 안에서 충분히 영어 실력을 기를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 보이겠다”고 말했다.

신동술기자 sds@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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