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철도, 새로운 경제수요 창출 ‘마중물’
달빛철도, 새로운 경제수요 창출 ‘마중물’
  • 김종현
  • 승인 2024.02.07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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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호남 인적·물적 교류 강화
전국 철도 연계로 관광 날개
광역관광객 체류 일수 3배↑
TK신공항 조기 활성화 기대도
7일 광주광역시청에서 달빛철도특별법 통과 기념행사가 열렸다. 달빛철도가 완공되면 10개 도시 간 인적·물적 교류가 강화되고 새로운 남부경제권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달빛철도 경유 10개 지자체장은 남부 거대경제권 형성을 위한 포괄적인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달빛철도 건설과 첨단산업단지를 포함한 경제 협력 및 인재 교류, 2038년 아시안게임 공동 유치, 관광산업 육성 등이 담겼다. 달빛철도가 단순 포퓰리즘 정책이 아니라 지방의 경제 수요를 새로 창출해내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이유다.

대구와 광주 등 10개 경유 지자체는 수도권 중심으로 남북으로만 구축된 고속철에 동서축 철도 건설이 이뤄지면 전국의 철도 및 관광 연계성이 높아져 산업과 관광 분야 모두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했다.

대구광역시는 달빛철도 건설이 완료되면 경유 지자체 인근 173개 산단과 36만 명 근로자의 연계 수송이 이뤄지면서 경부선, 호남선, 남부내륙선, 전라선은 물론 대구경북신공항 철도와 연결돼 2030년 완공 예정인 대구경북신공항의 조기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상남도는 경남, 광주, 전남 등 남부권 관광벨트화가 이뤄지면 남부권 광역관광객의 체류 일수가 2일에서 6일로 늘어날 것이라는 용역 결과를 최근 내놨다.

달빛철도가 지나는 10개 지역 가운데 담양과 순창은 약 90년 만에 철길이 부활된다. 남원역은 달빛철도와 기존 전라선이 교차하는 교통 요충지로 발전이 기대된다.

달빛철도 개통 후에는 대구, 포항 등지에서 남원역 환승을 통해 전주나 순천, 여수 등 호남 대표 여행지로 이동이 가능하다. 거창은 일제강점기 이후 역을 구상한지 100년 만에 철도역이 만들어진다. 고령역은 달빛철도 경북 유일의 역이다. 가야문화의 도시 고령은 관광뿐만 아니라 ‘영호남 상생 관문’으로 거듭나게 된다.

대구정책연구원 박양호 원장은 “2030년 달빛철도가 완공되면 통과지역의 관광자원을 벨트화할 수 있고 많은 관광객들을 유치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지금부터 지자체간 협력과 교류가 활성화되야 한다”고 말했다.

김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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