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열전-경주시] ‘초재선 무덤’ 징크스 깨고 3선이냐, 다시 신인이냐
[총선열전-경주시] ‘초재선 무덤’ 징크스 깨고 3선이냐, 다시 신인이냐
  • 김홍철
  • 승인 2024.02.15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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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기 “신라왕경 복원 완수”
한영태 ‘尹 정부 심판론’ 내세워
박진철 ‘신산업벨트 조성’ 공약
이승환 ‘약자 보호’ 등 3대 비전
정수경, 자유통일당 후보 나서

 

경북 경주시 선거구는 보수세가 극도로 강한 지역인 만큼 국민의힘 공천은 곧 ‘당선’인 만큼 공천 경쟁이 치열한 곳이다.

보수세가 강한 지역이지만 그동안 3선 국회의원이 한 차례도 나오지 않았다.

현역인 재선의 국민의힘 김석기 의원의 3선 도전에 같은 당 소속 박진철 변호사와 이승환 수원대 특임교수가 도전장을 냈고,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한영태 전 시의원, 자유통일당에선 정수경 경주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가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1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현재 경북 경주시 선거구(등록순)에는 △한영태(더불어민주당·60) △박진철(국민의힘·50) △이승환(국민의힘·64) △정수경(자유통일당·62) 등 4명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상태다.

서울경찰청장(치안정감) 출신인 김석기 의원은 당 최고위원과 사무총장을 지내는 등 당내에서 입지가 탄탄한 데다 재선 의원의 강점을 내세우며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김 의원은 지난 6일 대규모 의정 보고회를 열고 신라왕경 복원 성공적 완수, ‘2025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유치를 약속했다.

한영태 전 더불어민주당 경주시 지역위원장은 윤석열 정부 심판론을 내세우며 진보층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그는 “경주 출신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출향 인사가 은퇴하고 고향 발전을 명분으로 나와 당선되는 경우는 필요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박진철 변호사는 “윤석열 정부, 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와 소통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자평하며 인지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주요 공약으로는 체험학습과 복합 전시산업 활성화, 신산업벨트 조성, 선진적 도농복합 도시 조성, 도심 재개발 등을 내걸었다.

국군기무사령부 방첩처장(준장) 출신인 이승환 교수는 경주에서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나온 토박이론을 내세워 학교 동문을 중심으로 한 탄탄한 인적 네트워크를 갖추는 등 정치 신인임에도 상당한 지지도를 보인다.

그는 “흔들리는 대한민국을 바로잡는 국회의원, 경주 가치 회복, 경제적 약자 보호를 3대 비전”이라고 했다.

이 밖에도 정수경 경주제일사랑교회 담임목사가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인지도 끌어 올리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안영준·김홍철·이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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