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19~29세 임차인, 전체의 29%
대구 19~29세 임차인, 전체의 29%
  • 김홍철
  • 승인 2024.02.15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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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25%, 40대 19% 順
부동산 경기 침체 장기화에
보증금 못 받을라 전전긍긍
임차권 제도 개선 목소리
대구 지역 부동산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다가구 주택의 전세사기, 역전세난 문제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20~30대 젊은 세대들의 전세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장기화한 경기 침체로 부동산 경기가 무너지고, 대출금리는 오르는 데다, 집값이 하락하면서 굳이 의도된 사기가 아니더라도 건물주가 공실과 금리를 감당하지 못해 도산에 이르게 되면 임차인은 전세보증금을 되찾을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전세사기를 부추기는 다가구 주택에 대한 전세제도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잇따르는 이유다.

15일 대구지역 부동산 전문기업인 ‘빌사부’에 따르면 등기소와 주민센터에 부여한 확정일자를 대상으로 하는 작년 대구의 연령별 임차인 현황은 19~29세가 전체 거래의 29%로 가장 많았다.

이어 30~39세(25%), 40~49세(19%), 50~50세(15%). 60~69세(8%), 70세 이상(4%) 등의 순이었다.

전국 평균으로는 30~39세(28%)로 가장 많았고, 이어 19~29세(25%), 40~49세(20%), 50~59세(15%), 60~69세(8%), 70대 이상(4%) 등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구보다 집값이 상대적으로 비싼 서울은 30대가 전체 거래의 31%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남녀 비율로 보면 19~29세 연령에서 남자 22%, 여자 29%, 30대 연령에서는 남자 33%, 여자 24%의 성비로 나타났다.

남성은 군인 복무의 영향도 있지만, 부모로부터의 거주 독립이 여성이 비해 늦게 이뤄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전체 임차인의 성비는 남성 53%, 여성 47%로 남성 임차인 비중이 높았다.

송원배 빌사부 대표는 “전세제도는 무주택자의 주거 안정을 위해 유익한 제도이지만 전세사기, 전세금 반환 불가 문제를 단순히 임차인의 부주의로만 볼 수 없는 것이 지금의 상황“이라며 ”젊은 세대들이 거래 수단의 제도적 오류로 삶의 좌절을 겪지 않도록 정부의 임차법 제도 개선이 요구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전월세를 받는 임대인은 50~60대가 절반이 넘었다.

현황의 연령별 분포를 살펴보면 70세 이상 15%, 60대 24%, 50대 27%, 40대 22%, 30대 10%, 19~29세 2%의 거래 비중을 차지하며 전체적으로 50대 이상 임대인이 65%를 차지했다.

대구는 40~50대가 전체의 53% 차지하며 40대에서 주택으로 임대소득을 올리는 가구는 4가구 중 1가구로 파악됐다.

이는 주택으로 임대소득을 올리는 연령대는 높고, 이용하는 임차인의 연령대는 낮은 것은 당연하지만 부의 불평등이 심화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김홍철기자 kh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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