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를 보면 ‘파묘’는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196만 3554명을 모았다. 박스오피스 1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누적 관객 수는 229만 9710명이다.
개봉 첫날 33만 명을 모았던 이 영화의 기세는 갈수록 파죽지세다. 지난 24일엔 77만 925명, 25일엔 81만 8130명을 모았다. ‘파묘’는 지난해 누적 관객수 1310만 명을 기록한 ‘서울의 봄’이 개봉 6일째 200만 관객을 동원한 것보다 이틀이나 빠르다. 당시 ‘서울의 봄’은 개봉 첫 주 관객 187만 7123명을 모았다.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작품이다. 최민식, 김고은, 유해진, 이도현이 출연하고 ‘사바하’ ‘검은 사제들’의 장재현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영화는 흥미로운 소재와 배우들의 연기, 감독의 연출 등 3박자가 잘 버무러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풍수지리와 무속신앙이 얽힌 소재를 오컬트 베테랑인 장재현 감독의 섬세한 연출이 긴장감을 높이고 배우들의 현실적인 연기가 더해져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관람객 만족도를 나타내는 CGV 골든에그지수는 95%를 기록하고 있다.
김민주기자 km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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