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탈당’ 김영주 국민의힘 입당하나…한동훈과 만찬회동
‘민주당 탈당’ 김영주 국민의힘 입당하나…한동훈과 만찬회동
  • 김도하
  • 승인 2024.03.01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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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식당에서 김영주 국회부의장과 회동한다. 

더불어민주당 4선 중진 의원이었던 김 부의장은 지난 19일 공천을 앞두고 의원 평가 하위 20% 통보 받자 “모멸감을 느낀다”며 탈당을 밝힌 바 있다.

김 부의장은 전날 2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를 마친 뒤 국회부의장직 사퇴를 밝혔고, 이날 민주당에 탈당계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위원장은 김 부의장과의 비공개 회동에서 국민의힘 입당과 총선 출마를 설득할 가능성이 크며 이번 회동을 계기로 김 의원이 국민의힘에 입당할 것이라는 관측도 우세하다.

김 부의장 측은 “오늘 처음 만나는 자리고 국민의힘 입당 여부와 날짜 등은 정해진 것이 없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김 부의장은 오는 4일 기자회견을 열어 자신의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다만 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이 이날 브리핑에서 ‘김 부의장의 영등포갑 공천을 염두하고 있나’라는 질문에 “우리 당 입장에서 매우 중요한 사안이다”라면서 “어느 지역에 할 건지는 비밀에 부쳐놓겠다. 여러분이 추론해보라”라고 답변함에 따라 입당 논의가 이미 이뤄졌다는 의견에 힘이 실리고 있다.

김 부의장이 탈당을 선언할 당시 한 위원장은 “대단히 합리적으로 상식적인 분으로 기억한다”며 “김영주 부의장이 하위 20%면 이재명 대표는 하위 1%에 들어가야 한다”고 발언했다.

한 위원장은 지난 22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김 부의장의 영입에 대해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에 대한 믿음이 있는 분이라면 다양한 분들이 많이 모일 때 더 강해지고 유능해지고 국민을 위해 많은 일을 할 수 있다”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김 부의장이 국민의힘에 입당할 경우 출마지는 서울 영등포갑이 될 가능성이 크다.

그는 17대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하고 19·20·21 총선 당시 영등포갑에서 내리 당선된 의원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할 경우 이 지역에 그대로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도 아직 4명이 공천을 신청한 영등포갑 선거구의 출마자를 결정하지 않고 있다.

김 부의장의 영입이 성사될 경우 그는 이상민 의원 다음으로 한 위원장이 민주당에서 영입한 두 번째 현역 의원이 된다.

김도하기자 formatow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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