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기초의회 중 최초로 인사청문특별위원회를 구성한 안동시의회가 지난 5일 안동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임용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고 자격, 업무수행능력, 비전·리더십 등 검증해 주목받았다.
7명으로 구성된 특별위원들은 이날 청문대상인 이재환 임용후보자를 대상으로 최근 시설관리공단의 부적절한 예산 집행 등 방만한 경영으로 무너진 신뢰도 회복 방안과 인사 운영 방향 등 향후 계획에 대해 심도 있는 질의했다.
이재환 후보자는 “현대엔지니어링 및 현대제철 본부장을 역임하며 쌓은 경험과 지식을 적극 활용해 조직과 업무 분위기 쇄신에 나서는 한편, 의회, 전문가 등과 소통하며 무너진 신뢰도 회복은 물론 시민복지에 이바지하는 공기업으로 만들겠다”고 답변했다.
권기탁 인사청문특별위원장은 “역량과 자질을 갖추고 있는지 동료 위원들과 철저하게 검증에 임했다”며 “앞으로 인사청문을 통해 공공기관장의 책임성과 경쟁력을 확보하고, 시민 복리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동시의회는 3일 이내 제2차 인사청문회를 개최한 후, 인사청문 경과 보고서를 채택할 예정이다.
지현기기자 jhk@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