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하라”…경북도, 미혼남녀 만남 주선
“연애하라”…경북도, 미혼남녀 만남 주선
  • 김상만
  • 승인 2024.04.02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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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음식 등 동아리 활동 지원
단기 체류형 ‘솔로 마을’ 열어
참가자 커플 매칭 이벤트 진행
커플 성사 시 연말 크루즈 여행
저출생과 전쟁을 선포한 경북도가 미혼남녀 만남 기회를 대폭 늘리는 ‘미혼남녀 만남 주선 패키지 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우리나라 출생아의 97% 정도가 혼인 관계에서 태어나는 만큼 저출생 문제 해결의 첫 단추는 만남과 결혼을 돕는 일이라는 것.

경상북도의 혼인 건수는 2013년 1만 5천421건에서 작년 8천128건으로 10년 만에 47.3% 감소했다. 같은 기간 출생아 수 또한 2만 2천206명에서 1만 200명으로 54.1% 감소해 결혼이 출산과 직결되는 선행지표임을 반영했다.

경북은 결혼 적령기 청년인구 밀집도가 낮고 민간 결혼정보회사도 대부분 수도권에 편중돼 있어서 남녀간 만남의 기회가 부족하며 이에 대한 공공의 역할이 요구된다고 분석했다.

이에따라 경북도가 직접 나서서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는 ‘청춘동아리’ 운영에 나서고 공식 만남 주선을 위한 ‘솔로 마을’ 개장, 여행으로 연결하는 ‘행복 만남’ 및 ‘크루즈’ 여행 등을 통해 남녀 간 만남을 주선하고 장려한다는 계획이다.

‘청춘동아리’는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캠핑, 음식, 반려동물 등 취미 위주로 동아리 활동을 지원하고 워크숍을 통해 자연스러운 만남의 장을 열어준다. 올해는 5월, 8월, 10월 등 총 3기를 운영한다.

공식 만남 주선 프로그램으로 개장하는 ‘솔로 마을’은 단기 체류형 연애·취미 캠프로 패션, 화술, 심리 등 개인별 매칭 역량 강화 교육을 하고 예능 프로그램 매칭 방식의 참가자 커플 매칭 이벤트도 진행한다. 7월 여름휴가 및 12월 크리스마스 시즌에 경북 솔로 마을이 오픈된다.

청춘동아리와 솔로 마을 등을 통해 성사된 커플과 예비 엄마·아빠, 신혼부부, 3자녀 이상 가족을 대상으로는 출산 분위기 확산과 다자녀 부모에 대한 휴식 제공에 초점을 맞춰 여행을 보내준다.

당일 또는 1박 2일로 도내 주요 관광명소를 다니는 ‘행복 만남 가족’ 여행을 비롯해 연말에는 영일만항 국제크루즈 터미널을 이용한 5박6일짜리 ‘크루즈’ 해양관광도 제공한다.

경북도는 이 같은 사업들을 추가경정예산에 반영하기 위해 기업, 공공기관, 교육청, 소방본부, 민간단체 등에 미혼남녀 현황과 선호하는 만남 프로그램 등 수요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상만기자 ks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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