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는 2023회계연도 결산검사위원 위촉식을 열었다고 3일 밝혔다.
제307회 임시회 본회의를 통해 선임된 결산검사위원은 모두 10명이다. 대구시의회 김태우(수성구5) 의원, 박종필(비례) 의원, 육정미(비례) 의원과 회계사, 세무사, 전직 공무원 등 관련 분야 전문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 7명이 참여한다.
결산검사위원은 오는 22일까지 20일간 대구시와 교육청의 2023회계연도 결산에 관한 사항에 관한 제반 내용을 살펴본다. 세입·세출의 결산, 기금결산, 재무제표, 성과보고서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재무 운영의 합당성, 예산 집행의 효율성 등을 심도 있게 점검해 결산검사의견서를 낸다.
이만규 대구시의장은 “지난해는 국세 및 지방세 감소로 인한 세수 부족 등의 재정 위기 상황에 대응하고자 의회와 집행부가 합심해 고강도 지출구조조정 등 뼈를 깎는 노력을 기울였다. 재정이 적정하게 운영됐는지 면밀하게 점검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위촉식을 시작으로 임기를 시작한 결산검사위원들은 짜임새 있는 결산검사 진행을 위해 김태우 의원을 대표위원으로 선출했다. 결산검사의 세부 일정 및 추진 방향 등을 논의하며 본격적인 심사에 돌입했다.
22일 결산검사가 마무리되면 대구광역시장과 교육감이 검사의견서와 함께 5월 31일까지 시의회에 제출한다. 시의회는 6월 열리는 제309회 정례회에서 결산서를 승인할 예정이다.
이지연기자 ljy@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