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대구국제마라톤대회 풀코스 첫 도전 키프롭 ‘왕좌’…이동진, 국내부 1위
2024 대구국제마라톤대회 풀코스 첫 도전 키프롭 ‘왕좌’…이동진, 국내부 1위
  • 이상환
  • 승인 2024.04.07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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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프롭, 男엘리트 2시간7분3초
女엘리트 루티 아가 소라 우승
2시간21분7초 ‘대회新’ 경신
국내 男 이동진 2시간18분04초
女 정다은 2시간34분32초 1위
2024대구마라톤대회3
대구신문 앞 힘찬 질주 7일 열린 ‘2024 대구마라톤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대구 동구 대구신문사 앞을 힘차게 질주하고 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2년째 골드라벨을 획득한 대구마라톤대회는 올해 23회를 맞아 17개국에서 160명의 정상급 엘리트 선수와 마라톤 동호인, 시민 등 2만 8000여 명이 참가했다. 김민주기자 kmj@idaegu.co.kr

엘리트 부문 국제 남자부 1위
엘리트 부문 국제 남자부 1위 케냐의 스테픈 키프롭.

엘리트 부문 국제 여자부 1위
엘리트 부문 국제 여자부 1위 에티오피아의 루티 아가 소라.

국내 남자 1위 이동진
국내 남자부 1위 이동진.

국내 여자부 1위 정다은
국내 여자부 1위 정다은. 전영호기자 riki17@idaegu.co.kr

케냐의 스테픈 키프롭과 에티오피아의 루티 아가 소라가 ‘2024 대구마라톤대회’에서 엘리트 남녀부 우승을 차지했다. 또 대구광역시청 소속 이동진은 파리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한 국내 남자부 정상에 올랐다.

스테픈 키프롭은 7일 대구스타디움을 출발해 범어네거리∼수성못∼청라언덕∼동대구역∼아양교∼대구스타디움으로 들어오는 42.195km의 대구도심을 순환하는 국제공인 코스에서 펼쳐진 엘리트 남자부 레이스에서 2시간 7분 3초로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했다.

키프롭은 이날 마라톤 풀코스에 처음 도전해 우승을 차지하는 기쁨을 누렸다. 케냐의 케네디 키무타이(2시간7분39초)도 풀코스 첫 도전에 2위를 차지했다. 우승자 키프롭은 기록별로 상금을 주는 대회 규정에 따라 2시간 6분을 넘김에 따라 상금으로 10만 달러를 받았다.

하지만 엘리트 남자부문에 참가한 2시간 4분대 기록 보유자인 튀르키에 칸 키겐 오즈비렌(2시간04분16초. 2019년 발렌시아 2위)와 케냐 세미키트와라(2시간04분28초, 2014년 시카고 2위, 2024년 마라케시 1위), 에티오피아 가디스 벌하누(2시간04분59초, 2023년 취리히 1위) 등은 모두 신기록 양산에 대한 기대에 미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현재 마라톤 세계기록은 지난해 10월 시카고 마라톤 대회에서 케냐의 켈빈 킵툰이 세운 2시간 35초다.

엘리트 여자부에서는 에티오피아의 루티 아가 소라가 2시간21분7초로 2년 만에 대회신기록을 경신하며 우승을 안았다. 아가 소라는 2022년 에리트레아의 나즈렛 웰두 게브레히웨트가 달성한 대회신기록(2시간21분56초)을 무려 48초나 앞당겼다. 아가 소라는 21분대를 넘기면서 상금으로 10만 달러를 받았다. 2위는 2021년 암스테르담 마라톤에서 우승한 케냐의 앙젤라 제메순데 타누이(2시간21분31초)가 차지했다.

파리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한 국내 남자부에서는 2시간18분04초를 기록한 이동진이 1위에 올랐다. 국내 여자부에서는 정다은(한국수자원공사)이 2시간34분32초로 가장 먼저 골인했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 17개국 정상급 엘리트 선수 160여 명을 비롯해 55개국 2만8천여 명의 마라톤 동호인들이 참가해 역대 최대규모의 대회로 치러졌다. 마스터즈 부문은 풀코스(42.195㎞), 2인1조 풀릴레이(21.0975㎞), 10㎞, 건강달리기(5㎞) 등 4종목으로 나눠 열렸다.

세계육상연맹이 인정하는 국내 유일 골드라벨대회인 이번대회는 해외 엘리트 선수 1위에게 지급했던 우승 상금(기존 4만 달러)을 보스턴대회(15만 달러)보다 많은 16만 달러(2억1000여만원)로 높였다. 1~10위의 시상금 규모도 88만5538달러(11억7000여만원)로 책정했다. 이는 세계 6대 메이저 마라톤대회인 보스턴대회(72만4000달러), 뉴욕대회(57만2000달러), 런던대회(31만3000달러), 베를린대회(20만6235달러), 시카고대회(20만달러), 도쿄대회(20만달러)보다 많은 규모다. 국내 남녀 부문 1위 상금도 기존 500만원에서 2천만원으로 올렸다. 세계 신기록 달성자에게 주는 상금은 기존 1억원에서 10만 달러로, 대회 신기록 달성자 상금은 5천 달러에서 1만 달러로 각각 상향했다.

또 동일 구간을 3번 반복해서 뛰는 기존 루프코스 대신 대구 전역을 뛰는 순환코스로 변경했다. 출·도착지를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대구스타디움으로 변경했고 동일 구간을 3차례 반복해 뛰던 루프코스에서 이번에 대구 전역의 주요 구간(수성못, 김광석 거리, 서문시장, 삼성상회 옛터 등)을 통과하는 순환코스로 바꿨다. 이에 따라 주요 구간 곳곳에서 시민들이 선수들을 응원하는 풍경이 펼쳐지는 등 대구를 찾은 국내외 동호인들은 대구의 봄을 만끽하며 레이스를 펼쳤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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