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가 윤석열 대통령과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대위원장의 만남을 의미있는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김성근 의협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은 7일 오후 회의 후 브리핑을 열고 “대통령과 박단 대전협 비대위원장의 만남은 의미있는 만남이었다고 평가한다”며 “의협 비대위는 전공의들과 학생들의 입장을 지지하고 한목소리를 내고 있음을 다시 한번 천명한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택우 의협 비대위원장과 전공의 대표인 박 위원장, 김창수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 회장이 참석했고 차기 의협 회장으로 선출된 임현택 당선인은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김 위원장은 대통령과 전공의의 만남이 사실상 성과없이 끝난 게 아니냐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만남의 성격을 어떻게 규정하느냐에 따라 시각이 달라지는 것 같다”며 “비대위에서 대통령이 전공의와 직접 만났으면 좋겠다고 얘기했고 이후 대통령이 긍정적 반응을 보이고 전공의가 호응해 만남이 성사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남의 의미는 거기까지라고 생각하고 오늘 회의에서 만남에 대한 내용을 간단하게나마 확인했다”며 “그렇기 때문에 만남에 대해서는 긍정적이라고 말씀드리는 것”이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의료계의 요구는 원점 재논의라는 사실도 분명히 했다. 그는 “정부는 의료계의 통일된 안을 보내달라고 하는데 저희는 초지일관으로 ‘증원 규모 재논의’를 요청하고 있다”며 “2천명 증원과 관련해 교육부의 프로세스부터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김 위원장은 “의협 비대위와 전의교협·대전협·의대생 등 각자 목소리를 내고 있던 조직들이 의협을 중심으로 모여 합동 기자회견을 할 것”이라며 “아마 총선 이후가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조금만 양보하면 해결될 문제를 거의 두 달 가까이 끌고 있다는 점에서 이 사태의 책임은 정부에 있다”며 “한정된 인력으로 끌 수 있는 시간도 거의 바닥나고 있다. 정부의 전향적 태도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김성근 의협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은 7일 오후 회의 후 브리핑을 열고 “대통령과 박단 대전협 비대위원장의 만남은 의미있는 만남이었다고 평가한다”며 “의협 비대위는 전공의들과 학생들의 입장을 지지하고 한목소리를 내고 있음을 다시 한번 천명한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택우 의협 비대위원장과 전공의 대표인 박 위원장, 김창수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 회장이 참석했고 차기 의협 회장으로 선출된 임현택 당선인은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김 위원장은 대통령과 전공의의 만남이 사실상 성과없이 끝난 게 아니냐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만남의 성격을 어떻게 규정하느냐에 따라 시각이 달라지는 것 같다”며 “비대위에서 대통령이 전공의와 직접 만났으면 좋겠다고 얘기했고 이후 대통령이 긍정적 반응을 보이고 전공의가 호응해 만남이 성사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남의 의미는 거기까지라고 생각하고 오늘 회의에서 만남에 대한 내용을 간단하게나마 확인했다”며 “그렇기 때문에 만남에 대해서는 긍정적이라고 말씀드리는 것”이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의료계의 요구는 원점 재논의라는 사실도 분명히 했다. 그는 “정부는 의료계의 통일된 안을 보내달라고 하는데 저희는 초지일관으로 ‘증원 규모 재논의’를 요청하고 있다”며 “2천명 증원과 관련해 교육부의 프로세스부터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김 위원장은 “의협 비대위와 전의교협·대전협·의대생 등 각자 목소리를 내고 있던 조직들이 의협을 중심으로 모여 합동 기자회견을 할 것”이라며 “아마 총선 이후가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조금만 양보하면 해결될 문제를 거의 두 달 가까이 끌고 있다는 점에서 이 사태의 책임은 정부에 있다”며 “한정된 인력으로 끌 수 있는 시간도 거의 바닥나고 있다. 정부의 전향적 태도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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