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선거운동 마지막 날 대구 방문…“실제 현장은 여론조사와 다르다”
조국, 선거운동 마지막 날 대구 방문…“실제 현장은 여론조사와 다르다”
  • 김도하
  • 승인 2024.04.09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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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9일 낮 대구 중구 동성로 광장에서 지지자들의 환호에 승리를 외치고 있다. 이지연기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9일 낮 대구 중구 동성로 광장에서 지지자들의 환호에 승리를 외치고 있다. 이지연기자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하루 앞둔 9일 대구 중구 동성로 입구광장을 찾았다.

부산에 이어 대구를 방문해 동남풍을 바라는 조 대표는 이날 남은 일정으로 광주와 서울까지 광폭 행보를 보이며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오후 8시께 마지막 유세를 펼칠 예정이다.

이날 현장은 마이크를 사용할 수 없고 대중연설을 할 수 없는 선거법을 준수하며 언론과의 기자회견 방식으로 진행됐다.

창당 후 방문을 제외한 조 대표의 대구 방문은 두 번째로, 첫 번째 방문은 공식 선거운동 첫 날인 지난달 28일이었다. 이로써 조 대표는 공식 선거운동의 처음과 마지막을 대구와 함께했다.

조 대표는 이에 특별한 의미가 있는지 묻자 “여론조사를 비롯해 많은 분들이 조국혁신당의 강령이나 정책이 진보적인 경향이니 대구나 부울경처럼 보수로 대표되는 지역에선 안 먹힐 거다 이런 말씀을 주셨다”며 말문을 연 뒤 “동성로도 두 번째 왔는데 와보면 실제 현장을 다르다는 걸 느끼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일부러 마지막날 대구에 온 이유는 대구가 험지라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라면서 “대구 시민들이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마음이 다른 지역과 다르겠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윤 정권이 대파가 한 단에 875원이고, 그 가격이 합리적이라고 말하는 최고 책임자에 대해 비판하고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하는 것이 진보 보수와 어떤 관계가 있나”라며 “국정 운영 능력에 있어선 대구만이 아닌 모든 국민이 의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평균적 상식을 가지고 있으면 걱정이 안 될 수 없기에 이 자리에 많이들 오셨다고 생각한다”면서 “똑띠하라는데 무슨 좌우가 있고 진보 보수가 있나”라고 덧붙였다.

국회에 입성할 경우 지역민들을 위한 정책 방향이나 계획이 있는지에 대해선 “대구 출신 (비례)후보들이 세 분이 계신데 당장의 현안은 저보다 세 분이 구체적으로 더 많이 알 것”이라고 답했다.

조 대표는 각종 지표를 예를 들며 “대구 경제의 상황이 매우 안 좋은 걸로 통계가 보여주고 있다”고 했으나, 이 같은 답변은 대구 지역에 대한 이해도와 성찰의 선행과는 거리가 멀게 느껴질 수 있다.

대신 “지역 균형 발전이나 지방분권 문제가 사실 대구만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지역발전특별회계를 소개한 뒤 “전체 예산의 증가의 속도와 양에 비해 지역 균형 개발을 위한 특별회계는 증가하지 않고 있다. 전체 예산과 비례해 금액을 늘려야 한다는 게 핵심적 공약 중 하나”라고 답변하며 비수도권 자체에 대한 고심을 전했다.

예상 의석 수에 대해선 “마지막 순간까지 겸손하게 가려고 한다”면서도 “큰 정당이 아님에도 많은 지지를 보여주신 이유는 진짜 하겠다는 마음을 느끼신 것 같은데 진짜 하려면 의석 수가 조금 더 필요한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원내 교섭단체 구성이나 합당 계획에는 “원내 교섭단체는 20석이 필요하기 때문에 달성하기 어려울 것 같다”면서도 “(의석이 안 될 경우)국회법에 따라 개인이나 무소속, 소수정당과 공동 교섭단체를 꾸릴 예정”이라고 했다.

김도하기자 formatow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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