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공 띄우면 올해 신인왕 보인다”
“이정후, 공 띄우면 올해 신인왕 보인다”
  • 승인 2024.04.09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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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의투표서 내셔널리그 4위
“환상적인 교타자 명성 과시”
선구안·콘택트 능력 등 호평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MLB닷컴이 진행한 2024년 신인왕 모의 투표에서 내셔널리그(NL) 4위에 올랐다.

MLB닷컴은 “공을 띄워야 한다”는 조언도 덧붙였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9일(한국시간) 패널 43명의 신인왕 모의 투표 결과를 공개했다.

이정후는 1위 표 3표를 획득해 밀워키 브루어스 외야수 잭슨 추리오,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이마나가 쇼타(시카고 컵스)에 이어 4위에 자리했다.

패널들은 8일까지의 개인 성적을 보고 투표했다.

MLB닷컴은 “한국프로야구에서 타율 0.340을 올린 이정후는 8일까지 MLB에서 타율 0.205, 출루율 0.267, 장타율 0.282에 그쳤다”고 지적하면서도 “이정후는 뛰어난 하드 히트 비율(54.1%)과 리그 최정상급의 스윙 당 헛스윙 비율(8.8%), 타석당 삼진 비율(8.9%)을 찍으며 환상적인 교타자의 명성을 과시했다”고 이정후의 선구안과 콘택트 능력에 주목했다.

이어 “3월 31일 아버지(이종범 전 LG 트윈스 코치) 앞에서 홈런을 쳤던 것처럼 공을 띄우는 방법을 찾는 게 관건”이라고 이정후에게 숙제도 제시했다.

이정후는 숙제도 잘 풀어나가고 있다.

그는 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4 MLB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으로 활약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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