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혁 '퇴계 이황 성관계 지존' 주장…도산서원 "악랄한 모독"
김준혁 '퇴계 이황 성관계 지존' 주장…도산서원 "악랄한 모독"
  • 이기동
  • 승인 2024.04.09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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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준혁(경기 수원정) 후보가 과거 자신의 책에서 퇴계 이황 선생을 ‘성관계 지존’이라고 언급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도산서원 측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도산서원은 전날(8일) 긴급 시국 성명서를 통해 “퇴계 선생은 성문제에 있어서 깨끗한 분이었음은 역사적 사실임에도 (김 후보가)이황 선생을 근거 없이 모독하는 있을 수 없는 언어폭력이 아닐 수 없다”고 비판했다.

도산서원 측은 특히, 이재명 대표를 향해 “고향이 퇴계 선생과 같은 안동시 예안면임에도 불구하고 악랄한 모독을 수수방관 하지 않기를 바란다”며 “즉시 이 황당한 주장을 쓴 김준혁 후보를 사퇴시키고 사과성명을 발표해 거국적 분노를 가라앉혀 줄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김준혁 후보는 2022년 2월 출간한 ‘변방의 역사 2권’에서 퇴계 이황 선생에 대해 “성관계 방면의 지존이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전승된 설화를 보면 퇴계 이황의 앞마당에 있는 은행나무가 밤마다 흔들렸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 조선 숙종의 후궁이자 영조의 어머니인 숙빈 최씨를 언급하며 “몸매가 장난이 아닌 것이다”며 “기록에 보면 숙빈 최씨는 풍만한 몸매였다고 한다. 숙종은 볼륨감 넘치는 숙빈 최씨 몸매를 보고 마음이 동하게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이 외에도 ‘이화여대생 미군장교 성 상납’ ‘박정희 전 대통령의 일본군 위안부 성관계’ 등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되면서 사퇴 요구를 받고 있다.

김 후보는 지난 2일 페이스북을 통해 “역사를 전공한 교수로서 많은 방송에 출연해왔다. 역사를 대중에게 좀 더 친근하게 소개하면서 다가가기 위해 노력했는데, 그 방법이 적절치 않았다”고 사과했다.
이기동기자 leekd@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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