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서 선거법 위반 사범 잇따라 적발
대구·경북서 선거법 위반 사범 잇따라 적발
  • 김홍철
  • 승인 2024.04.09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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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언론 기자 허위 사실 유포
사전 투표장서 투표 용지 찢어
비례대표 투표지 촬영 하기도
대구서 선관위 직원 폭행 사례
4·10총선을 하루 앞두고 대구·경북 지역에서 선거법을 위반한 인터넷 언론사 기자 등이 잇따라 적발됐다.

경북도선거관리위원회는 9일 제22대 국회의원선거와 관련해 경산시 선거구에서 특정 후보자에 유리하도록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인터넷 언론사 기자 A씨를 경찰에 고발했다.

선관위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11일 후보자와 인터뷰 기사를 작성 하면서 실제 내용과 다르게 후보자의 경력을 허위로 작성한 뒤 자신의 인터넷 언론사에 게재한 혐의를 받는다.

경북 포항시 남구에선 지난 6일 사전 투표장에서 지역구 국회의원 투표지 1매를 잘못 기재했다는 이유로 찢어 훼손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유권자 B씨를 경찰에 고발했다.

또 지난 6일 남구 연일읍 사전투표소에서 자신의 휴대전화로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 및 비례대표 투표지 각 1매씩을 촬영해 같은 날 자신의 SNS에 올린 C씨도 적발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당선이나 낙선을 목적으로 허위 사실을 공표하는 행위나 투표지를 훼손하고 촬영 및 공개하는 행위는 선거 질서를 파괴하는 행위로 법률에 따라 엄정 대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날 대구에서도 투표용지를 훼손하거나 선관위 직원을 폭행하고 업무를 방해한 투표자가 잇따라 적발됐다.

대구광역시선관위는 동구 지역 사전투표소에서 다른 선거인의 투표를 방해하고 투표지를 찢어 훼손한 D씨를 경찰에 고발했다.

D씨는 이미 사전투표를 마친 상태에서 자신의 어머니 투표 보조 명목으로 사전투표소에 들어가 특정 후보자에게 투표할 것을 권유하고, 이를 지켜본 참관인이 무효표를 주장하자 투표지를 빼앗아 훼손한 혐의를 받는다.

E씨는 지난 8일 낮 12시 30분께 남구선관위 청사에서 투표관리관 교육 후 사무실로 복귀하려던 지자체 공무원 등에게 “투표소별 점자형 투표보조용구가 든 가방안을 보여달라”며 강요하고 이를 거부하는 교육 참석자들의 차량이 움직이지 못하게 몸으로 막았다.

또 이를 제지하던 선관위 직원을 폭행한 혐의다.

대구시선관위 관계자는 “E씨의 행위는 청사 안에서 선거 주 업무 담당자에게 심리적·신체적 위협·폭행을 가한 불법적이고 매우 중대한 선거범죄 강력하게 처벌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홍철기자 kh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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