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율 저조… 여야, 투표 독려 총력
투표율 저조… 여야, 투표 독려 총력
  • 이기동
  • 승인 2024.04.10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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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0일 오후 3시 기준 22대 총선 투표율이 사전투표를 포함해 59.3%라고 밝혔다. 이는 2020년 21대 총선의 같은 시간대 투표율 56.5%보다 2.8%p 높은 투표율이다. 이번 총선 사전투표율이 31.28%로 지난 총선 사전투표율(26.69%)보다 4.59%p 높았던 것을 감안하면, 본투표율이 지난 총선보다 낮은 것이다.

이에 여야는 각각 본투표 총력전에 들어갔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이날 낮 X(옛 트위터) 등을 통해 "투표율이 낮을수록 접전지가 불리하다. 투표해야 국민이 이긴다" "마지막까지 투표 독려해 달라. 뒷심 부족으로 0.7%(p) 패배를 반복해선 안 된다"는 글을 잇따라 올리며 투표를 독려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도 오전 11시 9분부터 매 시간 페이스북 등에 글을 올려 투표를 독려했다. 

한 위원장은 "투표해 주십시오. 본투표율이 지난 총선보다 낮다. 투표로 이 나라를 지켜달라" "투표장으로 나오셔서 대한민국이 어떤 나라인지, 어떤 나라여야 하는지를 보여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지금처럼 위중한 접전 상황에서 본투표율이 낮으면 이 나라를 지킬 수 없다"며 "대한민국을 구해 달라. 두 장의 투표용지 모두 두 번째 칸에 찍으시면 된다"는 글을 올렸다.

투표는 이날 오전 6시 전국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됐으며 오후 3시까지 전체 유권자 4428만11명 가운데 2625만9770명이 투표를 마쳤다.

여기에는 지난 5일부터 이틀간 실시된 사전투표, 거소(우편을 통한)투표, 선상투표, 재외투표가 포함됐다.

이기동기자 leekd@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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