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진료 규제 풀자 이용 건수 6.5배↑
비대면 진료 규제 풀자 이용 건수 6.5배↑
  • 윤정
  • 승인 2024.04.10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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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4곳 분석 결과
감기·몸살 증상 20%로 최다
소아청소년과 요청 비중 커
2차 종합병원 참여는 ‘제로’
의료공백 대응책으로 전면 허용된 비대면 진료가 경증환자와 동네의원을 중심으로 이용 건수가 6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원격의료산업협의회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의료취약지 거주자가 아닌 초진 환자도 평일에 비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된 이후 굿닥·나만의닥터·닥터나우·솔닥 등 비대면 진료 플랫폼 4곳의 지난달 진료 요청 건수는 15만5천599건으로 일평균 5천20건에 달했다. 이는 규제 완화 전인 지난해 11월 2만3천638건, 일평균 787건에서 6.5배 증가한 수치다.

증상별로는 감기와 몸살이 약 20%로 가장 많았으며 소아청소년과 진료 요청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닥터나우의 경우 소아청소년과 진료 요청이 전체의 35%를 넘었다.

이슬 원산협 공동회장은 “의료공백으로 중소병원·의원으로 환자가 몰리자 일부 경증 환자들이 비대면 진료를 대안으로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며 “기존의 비대면 진료 수요도 드러난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다만 정부가 상급종합병원 공백의 대안으로 목표했던 2차 종합병원의 참여는 없었다.

이 회장은 “병원급에서 문의가 많았고 병원과 플랫폼 간 협력 가능성을 충분히 보았지만 실제 추가 제휴로 연결된 사례는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부는 “병원급 의료기관은 플랫폼을 이용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플랫폼 업체 통계에는 참여 기관이 잡히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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