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영, 시즌 네번째 대회서 ‘마수걸이 우승’
박지영, 시즌 네번째 대회서 ‘마수걸이 우승’
  • 승인 2024.04.14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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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메디힐 챔피언십
2위 정윤지와 6타차 정상
‘72홀 노 보기’ 아쉽게 놓쳐
세컨드샷 하는 박지영<YONHAP NO-3146>
박지영이 12일 인천에 위치한 클럽72에서 열린 ‘메디힐 한국일보 챔피언십’ 2라운드 6번 홀에서 세컨드샷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지영(28)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에서 우승했다.

박지영은 14일 인천 클럽72 하늘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 합계 22언더파 266타를 기록한 박지영은 2위 정윤지(16언더파 272타)를 6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72홀 266타(22언더파)는 KLPGA 투어 역대 2번째로 적은 타수다. 이 부문 최소 기록은 265타(23언더파)다.

박지영은 올 시즌 네 번째 대회에서 마수걸이 우승을 챙기고 통산 8승을 쌓았다. 박지영은 올해 3회째를 맞는 이 대회 초대 챔피언이기도 하다. 같은 대회 트로피를 2년 만에 또 수집했다.

우승 상금 1억8천만원을 챙긴 박지영은 상금랭킹을 종전 27위에서 3위(2억722만원)로 끌어올렸다. 대상 포인트 랭킹은 4위(90점)다.

박지영의 통산 상금은 40억원대를 돌파해 4위(41억5천186만원)를 유지했다. 3위 이정민(41억9천360만원)과 약 4천만원 차이다.

박지영은 KLPGA 투어 사상 첫 ‘72홀 노 보기’ 우승을 노려봤으나 아쉽게 놓쳤다.

노 보기 우승 자체는 투어 사상 총 9차례 있었지만 모두 2라운드 혹은 3라운드로 치러진 대회였다.

박지영은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잡았고 2, 3라운드에서는 차례로 버디 6개씩 낚았다.

그리고 이날 4라운드 15번 홀까지 ‘노 보기 행진’을 벌이다가 16번 홀에서 처음 보기를 적어냈다.

박지영은 지난해 7월 우승한 에버콜라겐·더시에나 퀸즈크라운에서도 최종 4라운드 7번 홀(파4)에서 유일한 보기를 기록하며 아쉬움을 삼켰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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