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첫 해양유산 ‘떼배돌미역채취어업’
울릉도 첫 해양유산 ‘떼배돌미역채취어업’
  • 오승훈
  • 승인 2024.04.14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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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
이달부터 매달 선정·홍보
다양한 가치확산 사업 진행
떼배돌미역채취어업 모습
4월의 울릉도(독도) 해양유산으로는 동해안 최초의 국가중요어업유산이기도 한 ‘떼배돌미역채취업’도 선정키로 했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동해연구소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대장 김윤배)는 올 4월부터 매달 ‘이달의 울릉도(독도) 해양유산’을 선정하기로 14일 밝혔다.

이번 해양유산 선정으로 해양과학을 바탕으로 한 울릉도(독도) 해양유산 홍보하고 울릉도 및 부속섬 독도의 섬 가치와 해양문화의 가치를 알리는데 중점을 둔다고 전했다.

이에 4월의 울릉도(독도) 해양유산으로는 동해안 최초의 국가중요어업유산이기도 한 ‘떼배돌미역채취업’도 선정키로 했다.

떼배돌미역채취업은 떼배와 낫대(미역을 베는 장대), 창경(물속을 들여다보는 수경)을 이용하여 주로 봄철에 수심 10m 이내에서 자라는 미역을 채취하는 전통 어업방식이다.

울릉도(독도)는 우리나라에서 물속 투명도가 가장 뛰어나(30~40m) 물속을 들여다보며 해조류를 채취하는 어업방식이 발달하였으며, 울릉도(독도)는 암반이 발달하여 미역서식에 적합하며, 또한 수심이 얕은 암반 지형에는 어선보다는 떼배가 미역 작업에 적합했다.

또한 떼배는 울릉도에서 미역채취, 손꽁치잡이, 오징어조업 등 주로 수산물 채취에 사용되었던 전통 목선으로, 울릉도에서는 주로 말린 오동나무로 8~10개의 밑판을 만들었다.

현재도 울릉도의 각 어촌계마다 전통 떼배를 보유하고 있으며, 오징어축제 때는 어촌계 대항 떼배경주대회가 열리기도 한다.

미역은 1700년대 제작된 해동지도에도 울릉도의 대표적인 특산물로 소개된바 있으며, 임진왜란 이후에는 거문도를 비롯한 전라도 해민들이 배건조 및 미역채취를 위해 울릉도 혹은 독도에 건너오기도 했다. 19세기 후반 울릉도 개척기에는 미역이 개척민들의 주요 수출품이기도 했다.

해방 이후에는 제주도 출신 해녀들이 독도의용수비대 및 독도주민과 함께 독도에서 주로 미역을 채취하기도 했다.

한편, 울릉군은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선정된 떼배돌미역채취어업의 전통어업유산 보전을 위해 해양수산부로부터 국비를 지원받아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와 함께 다양한 가치확산을 위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오승훈기자 fmde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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