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문화예술진흥원 박물관운영본부 소속 대구향토역사관은 성인을 대상으로 매월 ‘달구벌 역사문화 알기’ 교육 프로그램을 개최하고 있다. 19일 오후2시에는 ‘삼국시대 대구지역 토기 문화’를 주제로 강좌로 찾아온다.
대구향토역사관은 2천년 역사의 달구벌 중심인 ‘달성토성’에 위치하고 있다. 달성토성은 대구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장소로 성벽에서는 선사시대 유물이 발견됐으며, ‘삼국사기’에도 달성토성에 대한 기록이 남아 있다.
‘달구벌 역사문화 알기’는 시민에게 대구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기 위해 매월 대구향토역사관 주관으로 개최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지난 3월 ‘일연과 삼국유사 따라 대구 역사 속으로’ 답사를 두 차례 성황리에 개최한 데 이어, 19일에는 세종문화재연구원 남익희 연구부장을 초청해 ‘삼국시대 대구지역 토기 문화’를 주제로 특강과 토론을 듣는다.
남익희 부장은 경북대에서 ‘신라토기연구’로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대구지역을 비롯한 경상도 지역의 토기와 고분 등을 연구하고 조사한 전문가다.
강의는 대구향토역사관에 강의실이 없어 대구근대역사관 2층 문화강좌실에서 열린다. 참가인원은 성인 30명을 모집하며, 참가를 원하면 전화(053-606-6421)로 신청하거나 대구향토역사관을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한편 대구향토역사관은 1997년 개관한 제2종 등록박물관으로 작년부터 ‘달구벌 역사 여행의 시작, 달성공원 대구향토역사관’이란 슬로건을 새로 정해 시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노력해 왔다.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