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의 무서운 기세…통산 홈런 신기록에, 최고령 홈런왕 도전
최정의 무서운 기세…통산 홈런 신기록에, 최고령 홈런왕 도전
  • 승인 2024.04.17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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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록 달성을 예약한 2024시즌, 최정(37·SSG 랜더스)이 초반부터 무서운 기세로 홈런포를 쏘아 올리고 있다.

KBO 개인 통산 홈런 신기록 달성이 매우 확실한 올해, ‘프로 20년 차’ 최정은 홈런 레이스 선두에 섰다.

‘기록적인 해’에 한국프로야구 역대 최고령 홈런왕 기록도 바꿔놓을 수 있다.

최정은 1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 3-4로 밀려 패색이 짙던 9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마무리 정해영의 시속 147㎞ 빠른 공을 공략해 좌중간 담을 넘어가는 동점 솔로 아치를 그렸다.

최정의 개인 통산 467호 홈런이다.

이 홈런으로 최정은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과 KBO 개인 통산 홈런 공동 1위에 올라섰다.

이 감독은 2013년 6월 20일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 352번째 홈런을 치며 개인 통산 홈런 1위로 올라섰고, 467홈런을 치고서 은퇴했다.

10년 8개월 동안 이 감독이 홀로 서 있던 ‘1위 자리’에 최정이 나란히 섰다.

최정이 홈런 1개를 추가하는 순간, KBO리그 개인 통산 홈런 1위의 주인이 바뀐다.

16일까지 2024시즌 KBO리그에서 홈런 9개를 친 타자는 최정, 단 한 명뿐이다.

최정은 팀 후배 한유섬(8홈런)에게 1개 차로 앞선, 홈런 단독 선두다.

올해 최정의 홈런 레이스는 이례적으로 빠르다.

최정이 개막 후 한 달 내에 홈런 10개 이상을 친 건 2017년(12개)과 2018년(10개) 두 차례였다.

3월 23일에 개막한 올 시즌 최정은 이번 주 안에 홈런 1개를 추가하면 개인 세 번째로 ‘개막 한 달 내 10홈런’을 달성한다.

최정이 시즌 10호 홈런을 치면 이미 자신이 보유한 KBO 최장 기록인 18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2006∼2023년)을 19시즌으로 늘린다.

시즌 초 기세를 이어가면, 최정은 개인 통산 네 번째 홈런 1위(2016, 2017, 2021년) 등극도 노려볼 수 있다.

개막 후 한 달 내에 12홈런을 쳤던 2017년에는 개인 한 시즌 최다인 46홈런을 치며 홈런 1위를 차지한 기억도 있다.

최정이 올해 홈런 1위를 차지하면 KBO리그 최고령 홈런왕 기록이 바뀐다.

최정의 친구인 1986년 7월생 박병호(kt wiz)는 2022년 36세 3개월에 홈런왕에 올라 래리 서튼 전 롯데 자이언츠 감독의 35세 5개월(2005년) 최고령 기록을 넘어섰다.

1987년 2월에 태어난 최정은 정규시즌 종료 예정 시점인 올해 10월에도 홈런 1위를 유지하면 37세 8개월로 박병호의 최고령 기록을 바꿔놓는다.

프로 20년 차에도 리그 최정상급 기량을 유지하며 놀라운 기록을 써내면서도 최정은 자꾸만 몸을 낮춘다.

그는 KBO 개인 통산 홈런 공동 1위에 오른 16일에도 “시즌을 시작할 때 내 목표는 늘 홈런 10개를 채우는 것이었고, 올해도 그렇다”며 “마침 시즌 10홈런에 개인 통산 홈런 기록까지 걸려 있어서 올해는 조금 부담스럽긴 하다. 빨리 홈런 1개를 추가하고 조용하게 야구하고 싶다”고 말했다.

최정은 ‘홈런왕’, ‘개인 통산 500홈런’이 화두에 오르자 “시즌 20홈런을 장담할 수도 없다”고 고개를 흔들기도 했다.

하지만, 늘 최정은 조용히 홈런 수를 늘리고 어느 순간 상위권에 자리하고 있었다.

올해는 최정의 바람과는 달리 떠들썩한 시즌 초를 보내고 있기도 하다.

팬들은 일단 최정의 468호 홈런을 기다린다.

SSG 구단은 16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최정 선수의 468번째 홈런공을 잡은 팬께 ‘2024-2025 라이브존 시즌권 2매, 최정 친필 사인 배트와 선수단 사인 대형 로고볼, 140만원 상당의 이마트 온라인 상품권, 스타벅스 음료 1년 무료 이용권, 조선호텔 75만원 숙박권을 드린다”고 공지했다.

17일 KIA와 경기가 열리는 SSG랜더스필드 외야석의 온라인 예매표는 모두 팔렸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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