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비서실장 인선 늦어지며 잡음 확산…尹대통령, 쇄신 퇴색 우려
총리·비서실장 인선 늦어지며 잡음 확산…尹대통령, 쇄신 퇴색 우려
  • 이기동
  • 승인 2024.04.18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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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인적 쇄신을 위한 인선이 늦어지면서 잡음이 커지고 있다.

국무총리와 대통령 비서실장 후임을 두고 언론에는 매일 뒤바뀐 후보군의 이름이 오르내리면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쇄신 노력이 퇴색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앞서 윤 대통령은 남은 임기를 이끌 동력을 확보해야 하는 시점에 자칫 섣부른 인사가 역풍을 불러올 수 있는 판단 아래 후보군을 넓히며 신중을 기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전날 국무총리에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비서실장에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 정무(특임)장관에 김종민 새로운미래 공동대표 유력설이 불거지며 여권 내에서도 반발 기류가 형성되자 더 이상의 혼선을 방지하기 위해 가급적 빨리 인적 쇄신을 단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지금까지 각계각층 의견을 들으며 참모진 교체와 국정 쇄신 방안에 관해 설계안을 그려왔다고 한다. 이틀 전인 16일에는 홍준표 대구시장과 대통령 관저에서 만찬을 하며 총선 후 국정 운영 방향 등에 관한 대화를 나눴다.

지금으로서는 국회 동의 없이도 인사가 가능한 비서실장부터 빠르게 교체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당초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등이 거론됐으나, 이후 친윤(친윤석열)계 핵심인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유력하게 급부상했다.

특히, 비서실장을 먼저 바꾼 뒤 총선 참패에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고 뜻을 밝힌 정책실장과 정무·홍보·사회·경제·과학기술수석 중 얼마나 교체를 단행할지가 관심사다.

정치권에서는 인선과 관련한 잡음이 더 확산되기 전에 윤 대통령이 곧 인사를 단행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의료개혁을 논의할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도 조만간 출범하는 상황에서 참모진 교체가 선행돼야 하는 시점도 윤 대통령의 결단을 재촉하는 분위기다.
 
이기동기자 leekd@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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