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AI로 스팸 걸러낸다…정확도 99%
KT, AI로 스팸 걸러낸다…정확도 99%
  • 강나리
  • 승인 2024.04.21 21:3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정보통신의 날’ 맞아 살펴 본 IT 현장
AI 스팸 차단 서비스 무료 제공
연간 1천만건 추가 차단 가능
HTML 정보 확인 악성 여부 판단
보이스피싱 번호 차단 선보일 예정
2024WIS박람회KT부스
지난 17~1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4 WIS 박람회’ KT부스에서 참가자들이 AI 스팸 차단 서비스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KT대구경북광역본부 제공
4월 22일은 ‘정보통신의 날’이다. 정보통신의 중요성과 의의를 높이고 정보통신산업의 발전을 다짐하고자 제정한 법정기념일로, 조선후기인 1884년 4월 22일 국내 최초의 통신업무 주무기관 ‘우정총국’이 설립된 날에서 유래했다.

전신에서 시작한 통신은 자석식 전화, 일반 전화, 초고속 인터넷, 스마트폰 등으로 각 시대를 대표하며 사람과 사람, 사람과 정보, 사물과 사물을 연결하는 역할을 수행해 왔다. 초창기 극소수만 이용할 수 있었던 통신은 기술의 발전과 함께 누구나 누릴 수 있게 됐고 이제 문자, SNS, 웹서핑, 유튜브 등은 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주요 소통 수단이 됐다.

특히 스마트폰은 소통 방식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이에 따라 일상은 한층 편리해진 반면, 스팸과 같은 역기능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스팸 문자는 단순한 불편이나 삭제해야 하는 귀찮음의 수준을 넘어 사기, 불법 도박이나 마약 등 온·오프라인 범죄로 연결돼 2차 피해를 양산하기도 한다.

이 가운데 KT가 인공지능(AI) 기술로 스팸 문자를 차단하는 서비스를 선보여 주목받고 있다.

정보통신의 날을 맞아 KT는 더욱 안전하고 건전한 통신 사용 환경 조성을 위해 AI 기술로 스팸 문자를 차단하는 ‘AI 스팸 차단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KT 고객은 누구나 사용 가능한 무료 부가서비스로, 받고 싶지 않은 광고성 스팸 문자를 AI가 자동으로 차단해주는 서비스다.

KT는 3년의 준비 기간 동안 일평균 150만건 이상의 스팸 데이터를 딥러닝으로 학습한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했다. 사람이 문자를 분석해 데이터베이스를 업데이트하던 기존 서비스와는 달리, AI 시스템이 자동으로 스팸 문자를 정확하게 식별하고 제거함으로써 연간 약 1천만건의 스팸을 추가로 차단할 수 있게 됐다. AI 스팸 차단의 정확도는 99% 수준이며 스팸 업무 처리에 소요되는 시간도 기존의 절반으로 줄었다.

불법 스팸과 정상 문자를 구분해 내는 KT ‘AI 클린 메시징 시스템’의 핵심은 ‘sLLM(경량 언어 모델) 기반 스팸 필터링 모델’과 ‘악성 URL 필터링 모델’이다.

sLLM 기반 스팸 필터링 모델은 한국어 분석과 해석에 뛰어난 KT의 초거대 언어 모델 ‘믿음(Mi:dm)’의 경량 버전인 ‘믿음 3B’를 기반으로 작동된다. 스팸 분석에 최적화 돼 빠르고 정확하게 스팸 문자를 분석할 수 있다.

악성 URL 필터링 모델은 URL의 텍스트 형태 외에도 URL로 연결되는 웹페이지의 구조(HTML 정보)까지 확인해 해당 URL의 악성 여부를 판단한다. 악성 URL 필터링 모델이 분석하는 정보는 KISA(한국인터넷진흥원)의 스팸신고 데이터와 글로벌 피싱사이트 공유 플랫폼 피시탱크(Phish Tank)로부터 주기적으로 수집한다.

KT는 AI 스팸 차단 서비스를 시작으로 다양한 안심 서비스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상반기 내 ‘IP 기반 실시간 스팸 차단’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기존 URL 기반 차단 방식은 URL을 바꿔가며 스팸 문자를 보낼 경우 차단이 어렵기 때문에 처음부터 URL을 보낸 IP를 추적해 차단하는 기술이다.

보이스피싱 번호 긴급 차단 시스템도 도입한다. 보이스피싱에 이용된 번호를 일정 기간 동안 즉시 차단하는 것이다.

올 하반기엔 AI와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결합해 문자의 스팸 위험도를 알려주는 ‘스팸 위험도 문자내 표시’ 서비스를 출시해 피싱 위험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