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독도 해양쓰레기 운반선 ‘경북0726호’ 떴다
울릉도 독도 해양쓰레기 운반선 ‘경북0726호’ 떴다
  • 전상우
  • 승인 2024.04.22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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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가 도서 지역 해양쓰레기 운반선 '경북0726호'를 이용해 지난 19일 울릉도 해양쓰레기 60㎥를 육지로 운반함으로써 울릉도 해양쓰레기 전용 운반선의 본격적인 운항을 시작했다.

22일 경북도에 따르면 170t급 도서 지역 정화 운반선'경북0726호'는 울릉도, 독도의 해양쓰레기 운반을 위해 건조된 해양쓰레기 전용 운반선이다.

경북도는 그동안 동해의 파고가 높고 선박 운항이 불가능한 날이 많아 울릉도 해양쓰레기 운반을 비용이 많이 드는 민간 대형 화물선을 이용해 위탁 운송했으나 이번 전용 운반선의 취항으로 인해 해양쓰레기 처리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울릉도에서는 매년 400t 정도의 해양쓰레기가 발생하고 태풍 등 재해 발생 때는 며칠 만에 수백 t씩의 해양쓰레기가 발생하지만 자체 해양쓰레기 처리시설이 없어 육지로 운송해야 한다.

해양쓰레기의 육지 운송은 동해의 높은 파도와 민간 화물선 이용으로 비용이 많이 들고 적시에 처리하는 것이 어려운 상황이다.

울릉 사동항에 마련된 해양쓰레기 집하장은 해양 쓰레기로 가득 차 있을 때가 많아 일부는 현포항 등 다른 항으로 옮겨 임시로 보관해야 하는 일들이 많았다.

앞으로는 경북도 전용 운반선이 울릉 해양쓰레기 육지 운송을 전담함으로써 울릉군의 해양쓰레기 처리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화운반선 경북0726호는 동해의 높은 파고를 극복한 안정적인 해양쓰레기 운반 방법을 고심하던 중 암롤박스 4개를 갑판에 고정해 상하좌우의 요동에도 안전하게 운반할 수 있다.

도는 이런 방법은 지자체 중 유일하게 동해에서 활동하는 쓰레기 운반선인 경북0726호의 독특한 방식으로 앞으로 효율성과 안정성 등을 파악해 지속해서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상북도 관공선 8척 중 최대 규모인 경북0726호는 쓰레기 운반뿐만 아니라 해양오염, 선박 안전사고, 적조 등 유사시에 긴급으로 대응할 수 있는 다목적 선박으로 앞으로 활용 가치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상만기자 ks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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