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국내 지진 규모 2.0 이상 38% 증가…경북 5회 ‘최다’
작년 국내 지진 규모 2.0 이상 38% 증가…경북 5회 ‘최다’
  • 류예지
  • 승인 2024.04.23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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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2023 지진연보
규모 3.0 이상 16회…연평균 상회
국토부, 건축물 내진보강 유도
용적률 완화 한도 10%→20%
지난해 한반도에서 발생한 규모 2.0 이상 지진이 전년보다 38%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남한에서는 경북이 5회로 지진이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으로 꼽혔다.

지난 22일 오전 7시 47분께 경북 칠곡군 서쪽 5㎞ 부근에서 규모 2.6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6㎞였으며 계기진도는 ‘IV’ 수준으로 34건의 유감 신고가 접수됐다.

앞선 지난 1월 31일 오후 5시 36분께도 제주 서귀포시 이어도 북동쪽 62㎞ 해역에서 규모 3.8의 지진이 발생했다. 계기진도는 최대 ‘II’ 수준으로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없었다.

기상청의 2023 지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한반도에서 발생한 규모 2.0 이상의 지진은 총 106회로 전년보다 38% 많았다. 동해 해역 연속지진과 북한 길주 지진의 영향으로 규모 3.0 이상의 지진도 총 16회로 연평균 10.4회보다 많았다.

남한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2.0 이상의 지진은 22회로 그 중 경북지역이 5회로 가장 많았다. 2016년 경주 지진과 2017년 포항 지진의 여파로 계속되던 여진이 줄어들며 예년 수준을 회복했다는 분석이다. 지진계에서만 관측되는 2.0 미만의 미소지진도 177회로 전년보다 줄었다.

기상청은 계기관측이 시작된 1978년 이후 지진 발생은 2015년까지 완만한 증가세를 보이다 2016~2017년 대규모 지진의 영향으로 급격히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두 지진의 여진이 잦아들며 지진 발생 횟수는 점차 감소세를 보이다 2021년 이후 다소 증가하고 있다.

지진 관측이 증가하는 데 따라 정부는 건축물의 내진보강을 유도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5일부터 건축법 하위법령 개정안을 입법 예고하고 기존 건축물을 내진보강 시 용적률 완화 한도를 기존 10%에서 20%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건축주의 자발적인 내진보강을 유도하면서 불법행위로 인한 건축물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취지다.

유희동 기상청장은 “지진은 예측할 수 없는 자연재난으로 평소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진재난문자 수신 시 국민행동요령에 따라 행동해 달라”고 당부했다.

류예지기자 r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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