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대란 속 의무장교 850명 임관…“군의관 운용 숨통”
의료대란 속 의무장교 850명 임관…“군의관 운용 숨통”
  • 윤정
  • 승인 2024.04.24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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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적 포기 박선규 대위·국내 첫 부부 대령 외손자 최준영 대위 등 눈길
의무사관 824명, 수의사관 26명 등 신임 의무장교 850명이 24일 임관했다.

국군의무학교는 이날 충북 괴산 육군학생중앙군사학교에서 제54기 의무사관·제21기 수의사관 임관식을 열었다.

군의관으로 불리는 의무장교는 일선 부대와 군 병원에 배치되고 수의장교는 군용동물 관리와 식품 검사, 방역 등 임무를 수행한다.

특히 미국 국적을 포기하고 입대한 박선규 육군 대위가 이날 계급장을 달았다. 그는 2018년 의대를 졸업한 후 공중보건의로 근무하며 이중국적을 유지할 수 있었지만 ‘나는 한국인’이라는 마음으로 임관을 선택했다고 한다.

또 임재영 공군 대위는 1992년 의무장교로 임관해 국군벽제병원·서울지구병원 등에서 복무했던 아버지와 현재 28보병사단에서 군의관으로 복무하는 친형 임재현 육군 대위의 뒤를 이어 군의관이 됐다. 김도형 해군 대위도 아버지가 의무장교로 복무한 바 있다.

우리나라 최초의 부부 대령으로 6·25전쟁에도 참전한 고남화·박진학 예비역 대령의 외손자 최준영 공군 대위도 임관했다.

군은 전공의 집단사직과 전임의 병원 이탈 등 의료계 집단행동이 벌어지자 군의관 2천400여명 중 134명을 민간병원에 파견했다.

국방부는 민간 파견과 전역을 앞둔 군의관들의 장기 휴가로 인력 운용이 쉽지만은 않았는데 이번 임관으로 다소 숨통이 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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