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공모전 열어 우수작 선정
시교육청은 올해 기증받은 한복 245벌의 세척·분류, 개별 포장을 마치고 북·남미와 유럽 등 11개국 42개 해외 학교 한국어반 학생들에게 전달했다.
한복을 기증받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복 사진과 한복 체험 소감을 공유하는 ‘글로벌 한복 사진 공모전’도 개최할 예정이다.
또 외국 학생들이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국내 학생·학부모·시민, 해외학교 학생 등이 참여하는 SNS 투표를 통해 공모전 우수작을 선정한다.
시 교육청은 지난 2015년 첫 한복 나눔 사업을 시작해 총 63개국에 3천984벌의 한복을 보냈다.
2021년에는 아름다운가게 대구·경북본부와 업무협약을 맺고 사업 참여 범위를 기존 교직원·학생·학부모에서 일반 시민까지 확대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해외 학생들이 글로벌 한복 나눔으로 한국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이를 토대로 학교 간 국제교류 기반을 구축해 우리 학생들이 글로컬 시대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남승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