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소상공인 특례보증재원 314억 달성

2월 300억 이어 14억 추가 조성
시행 한달 만에 120억원 소진
금융비용 부담 완화 ‘큰 호응’

포항시가 고금리·고물가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추가 금융지원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더 많은 소상공인들의 금융지원 혜택 마련을 위해 이날 시청에서 포항수산업협동조합, 경북오천신용협동조합과 포항시 소상공인 희망 동행 특례보증재원 출연 간담회를 가졌다.

포항수협·오천신협은 14억 원의 특례보증재원을 조성키로 하고 각각 5천만 원, 2천만 원을 출연하기로 했다.

특례보증재원이 추가로 출연됨에 따라 포항시는 지난 2월 민관협력 매칭 사업을 통해 시행된 희망동행 300억 원 특례 보증에 14억원이 추가됐다.

앞서 조성된 특례보증재원은 소상공인들 호응에 힘입어 현재까지 120억원 이상의 자금이 소진되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시는 희망동행 특례보증재원의 3% 이자를 2년 간 지원하고 경북신용보증재단은 소상공인들에게 대출에 대한 보증서를 발급한다.

추가 출연에 따른 특례보증 신청은 해당 금융기관과 개별 협약을 통해 추후 시행할 예정이며 보증상품 출시를 하게 되면 포항시 홈페이지 공고 및 해당 금융기관에 문의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소상공인 희망 동행 특례보증은 소상공인 1인당 최대 보증 한도는 2천만원까지다. 창업 6개월 이내 청년 소상공인의 경우 최대 5천만원까지 지원 가능하고 융자지원 대상은 유흥·도박·사행성 업종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한 포항지역 소상공인 전 업종이 포함된다.

대출이자는 2년 간 3%를 포항시가 직접 지원하며 상환 조건은 2년 거치 3년 원금균등분할상환 또는 2년 일시 상환 중 선택 가능하다. 특례보증 신청은 예산소진 시까지 계속 진행된다.

이상호기자 i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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