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철강부산물로 ‘바다숲’ 만든다
포스코 철강부산물로 ‘바다숲’ 만든다
  • 이상호
  • 승인 2024.04.25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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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수자공·RIST와 업무협약
포항 구평1리·모포리 해역 3㎢
2027년까지 20억원 들여 조성
미네랄 함량 높은 철강 부산물
해조류 생장·광합성 촉진 기대
블루카본·생물다양성 증대 온힘
포스코
포스코·해양수산부·한국수산자원공단·포항산업과학연구원 관계자들이 바다숲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포스코 제공

포스코가 블루카본과 수산자원 증진을 위해 관련 기관과 바다숲을 조성한다고 25일 밝혔다.

포스코는 지난 24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해양수산부, 한국수산자원공단,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과 블루카본·수산자원 증진을 위한 바다숲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탄소중립, 수산자원 및 생물다양성 증진, 건강한 바다생태계 보전 및 환경·사회·투명경영(ESG) 활성화, 해조류 등 바다숲 블루카본 국제인증 노력을 협력키로 했다.

포스코·해양수산부는 오는 2027년까지 국비 10억원, 포스코 1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포항 구평1리, 모포리 해역에 2.99㎢ 규모로 바다숲을 조성하고 이후 광양 권역까지 협력 확대를 검토할 예정이다.

바다숲 조성에 활용되는 철강부산물은 칼슘과 철 등 미네랄 함량이 높아 해조류 생장·광합성을 촉진하는데 효과가 있다. 훼손된 해양생태계의 수산자원을 단기간에 복원시킬 뿐만 아니라 생물 다양성 보전에도 기여해 왔다.

포스코·포항산업과학연구원의 철강부산물을 활용한 바다숲 조성 경험과 현재까지 총 245개소 약 317㎢에 해당하는 바다숲을 조성한 해양수산부·한국수산자원공단 기술이 접목돼 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는 계속해서 철강부산물을 활용한 바다숲 조성 활동을 통해 해양생태계를 복원하고 블루카본·생물다양성 증대 노력을 할 방침이다.

이상호기자 i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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