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프 2024’, “국내외 다양한 현대미술 작품과 소통”
‘디아프 2024’, “국내외 다양한 현대미술 작품과 소통”
  • 황인옥
  • 승인 2024.04.30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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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대구 엑스코 동관 4~6홀
국내외 갤러리 100여개 참여
디지털 미디어전 등 특별전도
어린이 프로그램 ‘그림아 놀자’
갤러리 혜원 출품작인 쿠사마 야요이 작 'Y
쿠사마 야요이 작 ‘Yellow Colored Pumpkin edition 98’
[동원화랑] Jongeon KIM__116.8x80.3cm_Oil on canvas_2023
동원화랑 출품작인 김종언 작 ‘All night...’

국내 3대 아트페어 중 하나로 현대미술의 흐름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디아프(Diaf·구 대구아트페어) 2024’가 2일 VIP 프리뷰를 시작으로 5일까지 나흘간 대구 엑스코 동관 4~6홀에서 열린다.

(사)대구화랑협회 주최로 열리는 올해 디아프에는 변화가 확연하다. 행사 일정을 11월에서 5월로 옮기고, 청년미술프로젝트와 함께 진행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디아프 단독으로 진행한다. 이에 따라 부스 공간을 확대해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하게 된다.

올해 디아프에는 국내외 100개의 화랑이 참여한다. 리안갤러리, 우손갤러리, 동원화랑, 갤러리 팔조, 갤러리 분도, 갤러리 전, 윤선갤러리, 갤러리 CNK, 키다리갤러리 등 대구 지역 갤러리 28곳과 데이트 갤러리, 갤러리그림손, 갤러리 위 등의 타 지역 갤러리가 함께 한다. 여기에 프랑스, 독일, 미국, 일본 등 6개국 14개 갤러리도 디아프를 찾는다.

참여 작가와 작품들의 면면은 화려하고 다채롭다. 이건용, 백남준, 이우환, 이배, 박서보, 최병소, 이명미 등의 국내 작가와 제프 쿤스, 알렉스 카츠, 쿠사마 야요이, 무라카미 다카시, 조지 콘도, 데이비드 호크니, 줄리안 오피, 데이비드 걸스타인, 장 미셸 오토니엘, 아야코 록카쿠 등의 해외 작가 작품이 출품된다.

본 전시 못지않게, 디지털 미디어전 등의 특별전도 이채롭다. 올해는 관람객이 디아프를 100% 즐기도록 이끄는 다양한 기획들로 관람객의 현대미술에 대한 이해도를 돕는다. 먼저 두 개의 파트로 진행되는 디지털 미디어 전시인 ‘뉴미디어 아트 특별전’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파트 1의 기획을 맡은 ‘PIVOTAL Lab’은 장소 특징성(Site Specific) 작품들을 구현해, 관람객들이 가상과 실제가 공존하는 상태의 초자연 상태의 실시간 인터랙션을 경험할 수 있게 했다. 파트 2 공간은 높이 3.6m, 폭 8m의 대형 LED 미디어 파사드가 설치돼 개성 넘치는 아티스트들이 만든 영상 작품을 상영한다.

한국-캐나다 수교 60주년 기념 특별전과 조각 특별전도 열린다. 조각 특별전은 소현우 작가전과 이강훈, 이상현, 이중호, 김봉수, 이수연, 임영규 작가가 참여하는 대구 조각작가 특별전으로 구성된다.

행사 기간 중 맞는 어린이날 행사도 빠트릴 수 없다.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한다. 옷에 나만의 스타일로 명화를 그려보는 ‘아티스트 클로젯 명화를 입다’ 부스를 비롯해 대구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사전 공모해 선발하고 트레이닝을 거친 어린이 도슨트 투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 ‘그림아 놀자’를 운영하는 오그림 대표가 ‘온 가족이 함께 듣는 그림 이야기’ 강연을 들려주고, 4~5일에는 풍선아트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연다.

강연과 아트토크의 결합인 ‘라이브 룸’도 진행된다. ‘꽃 피는 미술관’의 저자로 유명한 정하윤 작가가 첫 컬렉팅 경험담과 컬렉팅 팁을 공유하고, 함선재 복합문화예술공간 ‘헤레디움’ 관장이 도시공동화 현상을 문화 극복하는 법 등 미술과 관련된 이야기를 들려준다.

TV프로그램 ‘알뜰신잡’에서 다방면의 과학 이야기를 들려주며 대중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김상욱 경희대 물리학과 교수는 ‘뉴턴의 아틀리에: 물리학자의 눈으로 본 미술’이라는 타이틀로 강연을 연다.

이외에도 아티스트와 관람객이 가까이에서 소통할 수 있는 ‘아티스트 퍼포먼스 존’도 운영된다. 미미, 박다겸, 이영철, 정성원, 조르디 핀토 등의 작가들이 이곳에서 라이브 드로잉, 행위예술, 바디페인팅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타지에서 디아프를 찾는 관람객을 위한 서비스도 제공된다. 행사 기간 중 동대구역-엑스코-동대구역-대구미술관을 순환하는 대구아트투어버스를 운행한다. 디아프 티켓 소지자는 행사 기간 동안 횟수 제한 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전병화 대구화랑협회 회장은 “역사적으로 높은 문화예술 인프라를 보유한 대구에서 열리는 디아프에서 국내외 다양한 미술 작품, 작가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면서 “디아프는 계속해서 글로벌 아트페어로 도약하기 위한 시도들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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