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논단] ‘글로벌 인재’로 성장, 이제 청소년부터 필요하다
[대구논단] ‘글로벌 인재’로 성장, 이제 청소년부터 필요하다
  • 승인 2024.05.0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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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규 행안부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 전문위원
청소년들의 글로벌 체험을 통해 학생들이 폭넓은 세계관을 형성하고 미래 리더로서의 글로벌 마인드를 함양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는 것이 필요한 시대이다. 전 세계가 기후, 환경, 에너지위기, 경제 침체 등 다양한 변화와 도전에 직면해 있다. 현재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미래를 준비하려면 사람에 대한 투자가 이루어져야 된다. 기업과 사회가 요구하는 창의적인 인재양성이야말로 국가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원천이다.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기업이 우수한 인재 확보와 양성을 최우선 과제로 내새우고 있다. 국경 없는 무한 경쟁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 핵심 요소로 글로벌 경쟁력을 지닌 인재 확보에 보다 많은 관심을 쏟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이미 우리 인류는 석기시대를 거치고 농경사회를 지나 산업사회, 그리고 정보사회, 디지털 사회로 이어지고 있다. 그 과정 속에서 대규모 인력이 필요함에 따라 공장과 같은 최초의 학교 교육을 출현시킴으로써 인류 발전에 확고한 기반을 구축했다. 결국 IT 혁명으로 인간의 삶이 풍부해지고 같은 시간, 같은 공간에서 같은 내용으로 교육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제 이러한 문명의 흐름에도 변화가 찾아와 더 이상 과거의 교육이 지속될 수 없게 되었다. 현재 4차 산업혁명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 데이터, 모바일 등 첨단정보통신기술이 경제, 사회, 문화, 교육 전반에 융합되어 혁신적인 변화를 이끌고 있다. 인류는 더 이상 동일 시간, 동일 공간에서 같은 내용을 배우지 않으며, 자신만의 속도에 맞추어 적시에 배울 수 있다. 이른바 현대 온라인 교육의 성황이다. 즉 손안의 인터넷이 확산되는 자원의 공유 기반 기술인 클라우드(Cloud)로 인한 결과이며 앞으로 더 확대될 것으로 자명된다.

문제는 이러한 변화 속에서 현행 우리 교육체제는 더 이상 국가적인 경쟁력을 유지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우리에게 필요한 ‘디지털 시대 교육개혁’이 필요하고, 새로운 글로벌 인재 육성으로 교육의 목표와 비전을 설정할 수 밖에 없는 이유인 것이다. 결국 이제는 과거의 지식형 인재 육성을 넘어 역량 있는 창조형 글로벌 인재 육성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 이는 피할 수 없는 시대적 과제이고, 네트워크형 글로벌 인재 육성에의 몰입이어야 한다.

우리 미래 교육은 ‘창조형 글로벌 인재 육성’으로 압축되어야 하는가? 과거 20세기까지는 기존 지식을 잘 암기하고 그것에 정통한 인재, 즉 한 분야에 정통하여 전문적으로 파고드는 ‘지식형 인재’가 필요했다. 하지만 미래 사회는 다양한 정보를 폭넓게 이해하고 자신에게 필요한 새로운 지식을 선택적으로 창출할 수 있는 ‘글로벌 인재’가 요구된다. 즉 기존의 낡은 지식을 지우거나 버리는 ‘Unlearn’의 선택적 가치가 새롭게 등장하고 있다. 이는 어느 특정 지역을 넘어서 범지구적인 문제 해결의 역량이 필요한 인재를 일컫는다. 그래서 자신에게 맞는 지식을 선별하여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창의·융합형 사고 역량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바로 에디슨, 빌 게이츠, 스티브 잡스, 백남준, 일론 머스크, 마크 저커버그 등 한때 괴짜(geek)라 불리기도 했던 그들이 바로 우리의 미래 교육이 육성해야 할 창의적인 인재의 모형(模型)이라 할 것이다. 즉 미래의 우리 교육은 세 가지 역량, 곧 다양한 분야를 창의적으로 융합하는 통섭(統攝) 역량과 팀워크 및 의사소통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협업(協業) 역량, 그리고 조직의 의사를 효율적으로 잘 모을 수 있는 네트워크 역량에 집중해야 한다.

‘창조형 글로벌 인재 육성’은 단 시간에 이루어지지 않는다. 교육의 변화도 필요하지만 청소년과 청년 시절에 글로벌 감각을 키울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 도입이 시급하다. 교육 국제화 특구 지역을 선정하는 이유도 이런 이유이다. 이에 교육 국제화 전문기업인 (주)엠케이디에치알엠과 사단법인 전인교육문화협회에서는 오는 7월부터 청소년과 청년들 대상으로 글로벌 리더양성 프로그램(www.mkdhrm.com)을 운영한다. 세계적인 교육 수준을 자랑하는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YIRP(Youth International Readiness Program)은 단순한 해외영어캠프가 아니라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운영이 된다. 본 과정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의 Kingston International College, Erican/Yes College에서 영어교육과 경영, 마케팅, 인사/조직관리 등의 교육도 포함되어 ‘창조형 글로벌 인재육성’과 연결된 교육 과정으로 이루어진다. 글로벌 인재들이 넘쳐나는 대구경북, 대한민국이 되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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