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공원, 드디어 ‘첫삽’
대구대공원, 드디어 ‘첫삽’
  • 박용규
  • 승인 2024.05.07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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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수성구 삼덕동 부지서 기공식
185만㎡ 중 시설면적 85%
동물원·반려동물테마파크
산림레포츠·편익시설 조성
1.5조 투입…2027년 준공
비공원시설엔 공동주택 등
대구대공원 배치 구상도. 대구도시개발공사 제공
대구대공원 배치 구상도. 대구도시개발공사 제공

 

동물원과 공공임대주택 등을 품은 대구대공원이 2027년 모습을 드러낸다.

대구시와 대구도시개발공사는 8일 수성구 삼덕동 대구대공원 사업부지에서 조성공사 기공식을 열고 본격 공사에 들어간다. 2027년 준공 예정이다.

대구대공원은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다.

특례사업은 5만㎡ 이상 공원을 대상으로 공원 면적의 70% 이상을 공원시설로, 30% 이하는 공동주택 등 비공원시설로 조성할 수 있다.

대구대공원 면적은 두 차례의 실시계획 변경을 거쳐 약 185만㎡로 확정됐다. 사업비 1조5천억원을 투입해 동물원과 반려동물테마파크, 산림레포츠시설, 편익시설, 주차장 등을 조성한다. 공원시설은 전체 면적의 85%가량인 157만5천여㎡, 비공원시설은 15%가량인 27만4천여㎡다.

인접한 대구미술관과 대구간송미술관, 시민생활스포츠센터, 삼성라이온즈파크 등과 시너지 효과로 일대가 복합 여가공간으로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개장하면 50년 이상 지나 낙후된 중구 달성공원 동물원이 이곳으로 이전한다. 달성공원 동물원은 그동안 동물들의 스트레스 관리와 사육장 관리 체계 등에 전반적인 재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공사는 시민 의견 수렴과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동물들의 충분한 서식 면적 확보에 중점을 두고 동물원 건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비공원시설에는 총 3천여세대가 입주할 수 있는 공공임대주택과 공공분양주택과 초등학교, 유치원, 공공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

대구대공원은 1993년 공원시설로 결정됐지만 실제 공원으로 조성되지 않은 장기미집행 공원이었다. 2020년 7월 도시공원 일몰제가 시행되면서 실효될 위기였지만 그해 6월 실시계획 인가를 받으면서 실효 위기에서 벗어났다.

착공과 완공 시기는 당초 목표인 2023년보다 4년가량 늦어졌다. 대구도시개발공사 관계자는 “사유지 보상 협의와 사전 심의, 관련 용역 절차 등에서 상당히 오랜 시간이 소요돼 부득이 공사 시기가 지연됐다”고 말했다.

박용규기자 pkdrg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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