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 의료수가 인상분 반영
1분기 입원진료비 1.9% ↑
6년 반 만에 ‘최대 상승폭’
소화제 11.4%·감기약 7%↑
1분기 입원진료비 1.9% ↑
6년 반 만에 ‘최대 상승폭’
소화제 11.4%·감기약 7%↑
병원비·약값이 일제히 오르고 특히 소화제·감기약 등의 상비약 가격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의 2~4배에 수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결정된 건강보험 의료수가 인상분이 올해 반영되면서 줄줄이 상승하고 있다.
8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입원진료비 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1.9% 상승했다. 2017년 3분기(1.9%) 이후 6년 반 만에 최대 상승 폭이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인 2020년 3~4분기 1.8%를 기록한 뒤 2년간 1.5%를 유지했지만 지난해 1.7%에 이어 올해 상승 폭이 커졌다.
외래 진료비도 지난해 1.8% 상승한 뒤 올해 1분기에 2.0% 올랐다. 한방·치과 진료비는 더 빠른 속도로 오르고 있다. 한방진료비는 1분기 3.6% 올라 2012년 4분기(3.7%) 이후 11년여 만에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 치과진료비도 1분기에 3.2% 상승해 2009년 3분기(3.4%) 이후 가장 큰 증가 폭을 보였다.
진료비가 일제히 오른 것은 지난해 결정된 건강보험 의료수가 인상에 따른 것이다. 올해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의료기관에 지급하는 수가의 평균 인상률은 1.98%다. 약값의 본인부담액도 수가 인상 폭만큼 오르면서 관련 물가지수도 상승세다. 소화제는 올해 1분기에 11.4%, 감기약은 7.1% 상승했다. 피부질환제(6.8%)·비타민제(6.9%)·진통제(5.8%)·한방약(7.5%) 등도 전체 물가 상승률(3.0%)보다 높았다.
1분기 전체 의약품 물가는 2.0% 상승했다. 지난해 2.1% 오르며 2011년(2.4%) 이후 12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오른 데 이어 4개 분기 연속 2%대 상승률을 이어갔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8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입원진료비 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1.9% 상승했다. 2017년 3분기(1.9%) 이후 6년 반 만에 최대 상승 폭이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인 2020년 3~4분기 1.8%를 기록한 뒤 2년간 1.5%를 유지했지만 지난해 1.7%에 이어 올해 상승 폭이 커졌다.
외래 진료비도 지난해 1.8% 상승한 뒤 올해 1분기에 2.0% 올랐다. 한방·치과 진료비는 더 빠른 속도로 오르고 있다. 한방진료비는 1분기 3.6% 올라 2012년 4분기(3.7%) 이후 11년여 만에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 치과진료비도 1분기에 3.2% 상승해 2009년 3분기(3.4%) 이후 가장 큰 증가 폭을 보였다.
진료비가 일제히 오른 것은 지난해 결정된 건강보험 의료수가 인상에 따른 것이다. 올해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의료기관에 지급하는 수가의 평균 인상률은 1.98%다. 약값의 본인부담액도 수가 인상 폭만큼 오르면서 관련 물가지수도 상승세다. 소화제는 올해 1분기에 11.4%, 감기약은 7.1% 상승했다. 피부질환제(6.8%)·비타민제(6.9%)·진통제(5.8%)·한방약(7.5%) 등도 전체 물가 상승률(3.0%)보다 높았다.
1분기 전체 의약품 물가는 2.0% 상승했다. 지난해 2.1% 오르며 2011년(2.4%) 이후 12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오른 데 이어 4개 분기 연속 2%대 상승률을 이어갔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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