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학교 이전하는 해서초등 마지막 입학식
9월 학교 이전하는 해서초등 마지막 입학식
  • 윤정혜
  • 승인 2011.03.02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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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아폴리스로 옮겨...포토타임 갖고 '소중한 추억' 간직
2일 오전 9시50분 대구 동구 해서초등학교 강당. 6학년 학생들이 사탕으로 엮은 사탕목걸이를 하나씩 들고 신입생들을 기다리고 있다.

곧이어 엄마, 아빠 손을 꼭 잡은 1학년 신입생들이 강당에 들어왔다. 신입생들 얼굴에는 학교생활에 대한 설레임이 묻어났다. 학생들은 강당 여기저기에 꾸며진 환영 풍선과 현수막을 신기한 듯 둘러보면서 이내 선생님의 안내에 따라 자리에 앉았다.

오는 9월 봉무동 이시아폴리스로 학교 건물을 이전하는 해서초등학교의 현 도평로에서의 마지막 입학식이 시작됐다.

신입생들은 앞으로 1년 간 함께 공부할 친구, 담임선생님과 쑥스러운 듯 인사를 하면서 학교생활에 첫 발을 내딛었다. 교장선생님의 환영 인사말에도 어떤 이야기를 하는지 귀를 기울이는 모습이다. 이날 6학년 선배들은 사탕으로 만든 목걸이를 신입생 한명 한명의 목에 걸어주면서 입학을 축하했다.

학교는 신입생과 학부모들에게 입학의 설렘과 추억을 남겨주기 위해 포토타임을 마련하기도 했다. 학부모들은 ‘포토타임’이라는 선생님의 안내에 어리둥절해 하면서도 교장, 담임교사와 입학식 추억을 남기기 위해 사진찍을 순서를 기다리면서 입학식을 즐겼다.

입학식에 참석한 학부모 김을선(여·38)씨는 “예전에는 입학식이 단순히 담임교사와 인사를 하고, 학교장의 훈화를 듣는 것으로 끝이 났는데 요즘에는 프로그램이 다양해진 것 같다”며 “선배들이 사탕 목걸이를 선물로 나눠주고, 학교에서도 교장선생님과 함께 입학식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해줘 일생에 한번인 입학식이 오랫동안 기억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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