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총선 당선인에 듣는다] 상주문경 임이자 “변화·쇄신 모색 민생문제 해결 주력”
[대구경북 총선 당선인에 듣는다] 상주문경 임이자 “변화·쇄신 모색 민생문제 해결 주력”
  • 이지연
  • 승인 2024.05.15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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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주민 ‘투쟁력·전문성’ 인정
尹 정부 개혁 과제 청사진 그려
‘머물고 싶은 지역’ 만들기 최선
임이자 인터뷰
임이자 당선인

2016년 비례 국회의원으로 국회 첫 입성 뒤 세 번째 금배지 도전에 성공했다. 경북 상주문경의 임이자(60) 당선인은 이번 22대 총선에서 21대(64.80%)보다 높은 77.64%의 주민 지지를 얻었다. 보수 정당 국회의원으로 보기 드문 노동운동가 출신으로 국회 국민의힘 환경노동위원회 간사로 활동했다. 산업재해를 입은 노동자 편에 서고 중대재해처벌법 제정에 나서는 노동 문제에 적극적으로 나선 여성 정치인이다. 당내서도 패기와 전투력을 인정받는 임이자 당선인의 3선 도전기를 들어봤다.

-당선 소감은.

△상주·문경 시민들께서 보내주신 압도적 지지에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 반드시 그 민심에 부응해야겠다는 책임감 속에 다음 임기를 준비하고 있다. 그동안 쌓은 실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3선의 정치로, 상주·문경의 중단 없는 발전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지키는데 앞장서겠다.

-상주문경 현안에 대한 해법은.

△지역소멸 위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섬세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검토 끝에 정주여건·보육환경 개선으로 지역소멸을 막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총선 대표 공약으로 청년·귀농인 주거 공급 확대와 스마트팜 기반 농업수도 조성을 제시한 바 있다. 이에 지난 2일 안세창 국토부 국토정책관 등과 간담회를 갖고 2024년 지역활력타운 공모사업에 상주시가 선정될 수 있도록 설득하는 등 국토부, 농식품부 등 관련 업무 부처들과 열심히 소통하고 있다. 신속하고 확실한 지역 공약 완수를 통해 인구 증가 효과를 이끌어 내겠다.

또 노년기 건강과 사회적 행복을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서겠다.상주·문경은 지난 4월 기준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상주 35.5%, 문경 34.7%에 달할만큼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22대 국회에서 △주민돌봄망 제도화 △농촌 중점 돌봄 서비스 사업화 등 어르신 돌봄 정책을 적극 추진하도록 하겠다.

-TK에서 흔치 않은 경우로 비례 포함 여성 의원 3선에 성공했다. 본인의 강점은.

△상주·문경 시민들과 당의 요구를 투쟁력과 전문성을 앞세워 완수해 냈다. 지난 4년간 문경-상주-김천 고속철도 연결, 단산터널 개설 등 숙원사업들의 첫 단추를 잘 끼워 발전의 기틀을 마련했다. 의정활동으로는 지난 1월 기준 제21대 국회 본회의에서 68건의 대표발의 법안을 통과시켜 113명의 국민의힘 국회의원 중 1위, 법안 통과율도 51.13%를 기록, 경북지역 의원 중 1위를 차지했다.

무엇보다 국민의힘 노동개혁특위 위원장으로 윤석열 정부의 첫 번째 개혁과제인 노동개혁을 이끌었다. 제20대 대통령 선거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본부 공동직능본부장,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회복지문화분과 간사를 맞아 10개 부처의 국정과제 수립과 3대 개혁과제 중 노동·연금 개혁의 청사진을 그려냈다는 큰 자부심이 있다.

-여당의 전국 총선 참패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첫째 민생문제에 대한 대안제시가 미흡했다. 정책 대결보다는 표심자극이 우선시 돼 격차해소, 저출생, 지역소멸, 고령화, 기후위기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총선 과정에서 공론화되지 못했다. 선거 기획을 통한 대응이 동력을 상실해 정부 여당의 자원을 활용한 지역 맞춤형 공약 제시와 예산 투입, 지역일꾼론 등 ‘정권심판론’에 대한 프레임 전환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

둘째, 우리 사회 이념지형의 변화와 대응을 꼽을 수 있다. 우리 사회의 정치지형은 더 이상 보수-진보 또는 여당-야당이라는 단선적 대립구도가 아닌 다양한 그룹으로 분화되고 있다고 본다. 이러한 변화에 민주당은 탄력적으로 대응한 반면 국민의힘은 외연확장 과정에서 ‘보수 정체성’을 확고히 하지 못해 지지층 결집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했다.

-여소 야대 정국에서 국민의힘이 나아가야 할 방향은.

△3대 헌법적 가치인 자유민주주의, 법치주의, 시장경제를 수호하면서 시대정신을 읽어내야 한다.

무엇보다 우리 국민의힘의 정체성과 지향점에 대한 근본적인 검토가 필요하다. 나아가 이번 총선의 패배를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의 각성과 재정비의 자극제로 삼아 변화와 쇄신을 모색하고 민생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야 한다.

야권과 타협할 것은 타협하고 정부의 정책 추진은 잘 설득하면서 민생해결에 주력하겠다.

-22대 국회서 꼭 하고 싶은 게 있다면.

△상주·문경이 ‘경북일류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초석을 쌓겠다. 저의 지역 비전 ‘살기 좋은, 살고 싶은 상주·문경 그리고 놀기 좋고, 머물고 싶은 문경·상주’을 달성하겠다. 특히 중부내륙고속철도와 단산터널 조기 개통 등 도로·철도 주요 SOC 사업 추진과 스마트팜 육성지구 지정, 낙동강수변지역 친수거점지구 조성, 종합체육관 건립 등을 위해 기재부, 국토부, 농림부, 환경부 등 관련 부처의 장·차관 및 실국장 면담을 통해 사업의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설득해 나가겠다.

이지연기자 ljy@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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