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소속사 대표 "김호중 음주 아닌 공황…매니저 사고접수 내가 지시", 경찰 '압수 수색'
김호중 소속사 대표 "김호중 음주 아닌 공황…매니저 사고접수 내가 지시", 경찰 '압수 수색'
  • 김민주
  • 승인 2024.05.16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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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 소속사 대표 '김호중 음주 아닌 공황…매니저 사고접수
김호중. 생각엔터테인먼트 제공

도로에서 교통사고를 내고 그대로 달아난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에 관해 소속사 대표가 음주운전 의혹을 부인했다.

16일 김호중의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이광득 대표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김호중은 지난 9일 친척이자 소속사 대표인 저와 술자리 중이던 일행들에게 인사차 유흥주점을 방문했다”며 “당시 김호중은 고양 콘서트를 앞두고 있어 음주는 절대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얼마 후 김호중은 먼저 귀가했고, 귀가 후 자차를 운전해 이동 중 운전 미숙으로 사고가 났다”며 “사고 당시 공황이 심하게 오면서 잘못된 판단을 한듯하다”고 설명했다.

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께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마주 오던 택시와 충돌한 뒤 달아난 혐의(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를 받고 있다. 그의 매니저인 30대 남성 A씨는 사고 3시간여 뒤 김씨가 사고 당시 입었던 옷을 입고 경찰에 찾아와 자신이 사고를 냈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의 출석 요구를 받은 김호중은 사고 직후 경기도 모 호텔로 이동한 후 사고 17시간 뒤인 다음 날 오후 4시 30분에야 경찰에 출석했다.

이 대표는 김호중의 매니저 A씨에게 자수를 지시한 것이 자신이라고 밝혔다. 또한 김씨의 차량 블랙박스에서 메모리카드가 발견되지 않은 것은 또 다른 매니저 개인의 판단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이 모든 게 제가 김호중의 대표로서, 친척 형으로서 김호중을 과잉보호하려다 생긴 일이다. 현재 사건의 관련자 모두 성실히 조사에 임하고 있으며, 소속사는 사후 처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 강남 경찰서는 16일 오전부터 김호중의 자택과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사무실에서 압수 수색을 진행했다. 경찰은 김호중의 운전자 바꿔치기 의혹과 관련해 소속사의 조직적 은폐 시도가 있었다고 보고 사라진 김호중 차량 내 블랙박스에는 메모리 카드 등의 확보에 나섰으며 증거인멸 정황, 수사 방해 의도 등도 확인할 예정이다.

김민주기자 km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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