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 통합’ 급류 타나… 洪 “합치자” 李 “환영”
‘TK 통합’ 급류 타나… 洪 “합치자” 李 “환영”
  • 임상현
  • 승인 2024.05.19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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洪 시장 “인구 500만 대구시, 한반도 제2의 도시 될 것
광역시-국가 2단계 체계 가야…2년 후 통합시장 선출”
李 지사 “입장 변화 다행…행정통합 TF부터 구성하자”
이철우 경북도지사(왼쪽)와 홍준표 대구시장. 대구신문 DB
이철우 경북도지사(왼쪽)와 홍준표 대구시장. 대구신문 DB

 

 

홍준표 대구시장이 대구·경북 행정통합을 공개 제안하고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이에 화답하면서 그동안 잠복해 있던 대구경북 행정통합 논의가 재점화되고 있다.

홍 시장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구·경북이 통합해 500만의 대구직할시가 되면 대구는 한반도 제2의 도시가 된다”며 “도(道)를 없애고 광역시와 국가가 바로 연결되는 2단계 행정체계가 되면 중복 기능 기관들도 통폐합되고 복잡한 행정체계도 단순화돼 행정의 효율성이 극대화된다”고 말했다.

그는 “그냥 불쑥 던진 화두가 아니고 오래전부터 생각해오던 행정체계 개편안”이라며 “이철우 경북지사도 이에 적극 호응하고 있어 통합이 성사 되면 2년후 지방선거에서는 통합된 대구직할시장 1명만 선출하게 된다”고 했다.

행정통합 후 대구시 명칭으로 ‘대구직할시’를 두차례나 거론했다.

홍 시장은 “대구·경북에서 촉발되는 행정체제 개편 작업은 타 시도에서 참고가 될 것이고 대한민국 전체 행정체계 개편의 신호탄이 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3단계 행정체계 중에서 도는 이제 필요가 없는 시대가 됐다”며 “지방자치단체와 국가 2단계로 개편 하면 되는데 지금 추진하고 있는 경기도 분도는 시대에 역행 하는거 아닌가”라고 적었다.

이철우 경북지사도 홍 시장의 대구·경북 행정통합 제안에 ‘적극 추진’으로 환영 입장을 보였다. 이 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구·경북은 2019년 시-도 행정통합을 적극 추진하다 2020년 4월 총선 이후 다시 논의키로 했으나 지방선거 등으로 잠복된 상태”라며 “홍 시장이 행정통합에 부정적이던 의사를 바꿔 적극적 통합을 주장해 다행”이라고 밝혔다.

이 지사는 “대한민국 수립 이후 1949년도 인구조사 때 2천16만명 국민 중 서울 144만명, 경기 180만명이고 경북은 321만명으로 전국 1등이었다”며 “산업화가 진행되는 60년대 후반부터 전국에서 서울로 몰려들기 시작해 1970년 인구조사 때 서울 1등, 경북 2등으로 순위가 바뀌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인구가 점점 늘어 국토면적 11.8%에 과반의 국민이 모여 사는 기현상으로 수도권은 과밀화로 각종 폐해가 심각한 수준이고 지방은 청년들이 해마다 10만명 이상이 서울로 가 (국가)소멸을 걱정하는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또 “충청, 호남, TK, PK 등 500만명 이상 시-도 통합으로 다극 체제의 행정개편을 해 지방을 활성화하는 것이 절실하다”며 “우선 정부 차원에서 광역단위는 물론 기초단체까지 자연스럽게 통합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 제공 등 대대적 행정 개편을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구와 경북은 행정통합 공론화 등 연구실적이 충분하다”며 행정통합 TF 구성, 올해 시도의회 의결, 내년 상반기 대구경북행정통합 법안 국회 통과, 2026년 지방선거에서 통합 단체장 선출 등 일정을 제시했다.

임상현·김상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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