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기업들 "동북아 평화 위해 3국 간 관계 개선이 필요"…우선 협력 대상은 '한국' 선호
한·중·일 기업들 "동북아 평화 위해 3국 간 관계 개선이 필요"…우선 협력 대상은 '한국' 선호
  • 김홍철
  • 승인 2024.05.20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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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와 중국·일본 기업들은 경제적 상호 이익 도모와 동북아 평화를 위해 3국 간 관계 개선이 필요하다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본과 중국 기업은 우선 협력 대상국으로 우리나라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는 오는 26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되는 한·중·일 정상회의를 앞두고 3국의 매출액 1천 대 제조기업(2022년 기준, 韓 100개 사, 日 107개 사, 中 111개 사 응답)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중·일 경제협력 등에 관한 설문조사’를 통해 이같이 발표했다.

한경협이 한·중·일 대기업들을 대상으로 경제 현안에 대해 공동 설문 조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0점을 기준으로 상대국 기업과의 협력 의향을 조사한 결과, 일본 기업은 중국 기업(평균 4.7점)보다 한국 기업(5.2점)을, 중국 기업 역시 일본 기업(6.5점,)보다 한국 기업(7.1점)과의 협력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 기업은 양국 기업 간 협력 의향이 비슷한 수준(일본 기업 6.3점, 중국 기업 6.1점)으로 나타났다.

3국 간 관계 개선 필요성에 대해서는 한국 기업 75.0%, 일본 기업 46.7%, 중국 기업 45.0% 순으로 한국 기업들이 가장 적극적인 것을 알 수 있었다.

관계 개선이 필요한 주요 이유에 대해 한국 기업은 ‘기술 협력 등을 통한 경제적 이익 확대’(49.3%)와 ‘공급망 안정’(26.7%)을 꼽았다.

반면 중국과 일본 기업은 △동북아 안보 및 평화(日 40.0%, 中 44.0%) △기술 협력 등을 통한 경제적 이익 확대(日 32.0%, 中 30.0%)보다 응답 비중이 높았다.

협력을 희망하는 분야에 대해 일본 기업은 반도체 및 첨단소재 분야(25.5%)를 1순위로 택했으며, 2순위는 원자력·수소·신재생 에너지 분야(17.0%)를 꼽았다.

한국과 중국 기업은 안정적 전력공급 및 기후변화와 관련된 ‘원자력·수소·신재생에너지’(韓 25.2%, 中 23.9%)를 1순위로 응답했고, 이어 반도체 및 첨단소재 분야(韓 22.3%, 中 19.8%)가 뒤를 이었다.

이밖에 △전기차 배터리(12.7%) △AI·양자컴퓨터(12.6%) △인프라·기계(11.7%) △5G 등 통신기술(11.2%)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이상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한·중·일 3국은 주요 산업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많은 기업을 보유한 국가들로 관계 개선 시 기술 협력 등을 통한 시너지 효과가 매우 클 것”이라며 “이번 정상회의를 계기로 3국 경제계 간 협력이 강화돼 동북아 번영의 토대가 마련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홍철기자 kh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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