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교사·학부모, 체육으로 하나되다
학생·교사·학부모, 체육으로 하나되다
  • 여인호
  • 승인 2024.05.20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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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호초, 어울림 한마당 운동회 개최
운동장 한가득 박수·함성·웃음 소리
-용호초, 교육 주체 어울림의 장 ‘용호 어울림 한마당’개최-1

대구용호초(교장 김경숙)는 최근 학생, 교사, 학부모 모두가 함께하는 ‘체력UP! 재미·용기 UP UP! 용호어울림 한마당’을 개최했다.

코로나 19 등의 여파로 교육의 3주체가 운동장에 함께 모이기 어려웠던 지난 시간을 지나, 하늘을 가득 채운 만국기 아래 알록달록 학급티를 입은 425명의 학생들의 함성과 250여 명의 학부모님의 박수와 셔터 소리로 운동장이 가득찬 것은 5년 만의 일이었다.

학교장과 운영위원장의 시작 총소리와 함께 시작된 ‘용호 어울림 한마당’은 학생들의 개인 달리기와 다양한 단체 경기, 조부모의 고무신 컬링, 학부모 응원 경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다. 학부모들은 운동장에서 열심히 땀 흘려 경기에 참여하는 학생들에게 뜨거운 박수와 함성을 보냈으며, 학생들의 건강한 모습을 하나라도 놓치지 않으려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눌렀다.

학생들은 자신의 경기뿐만 아니라 다른 학년의 모든 경기를 응원하며 함께 웃고 격려하며 용호 어울림 한마당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서로 어우러지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운동회를 지켜보며 학부모 경기에도 참여했던 한 학부모는 “아이들과 함께 경기에 참여하니 어린 시절 생각도 나고 미세먼지, 코로나 등으로 야외 활동이 어려웠던 아이들에게도 좋은 추억이 생긴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했다.

운동회 개회식에서 선서를 맡은 학생 대표 6학년 정소담 학생은 “오랜만에 친구들이 모두 함께 운동장에서 경기도 하고 귀여운 동생들의 경기를 응원하니 정말 즐거웠다. 모두가 힙을 합쳐 줄다리기를 할 땐 정말 힘이 많이 들었지만 그만큼 친구들과 더 친해진 느낌이었다”며 “마지막 경기였던 청백 계주선수들이 힘차게 달릴 때, 나도 같이 달리는 것처럼 긴장하며 한 마음으로 응원했다. 초등학교 마지막 운동회를 누구보다 오래 기억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경숙 용호초 교장은 “5년 만에 이뤄진 어울림 운동회를 통해 꿈동이와 가족들이 함께하는 행복한 시간을 보내며 아름다운 추억을 쌓았기를 바란다”며 “우리 아이들이 세상의 희망으로 자랄 수 있도록 세대 간 소통을 강화하고,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여인호기자 yi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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