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장 코인 사면 고수익” 256억 가로채
“비상장 코인 사면 고수익” 256억 가로채
  • 박용규
  • 승인 2024.05.21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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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책 등 37명 검거…19명 구속
해외 취업 미끼로 일반인 감금
범죄 조직 가입·범행 강요 혐의
대구경찰청은 비상장 코인을 사면 큰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투자자들을 속여 250여억원을 가로챈 혐의(범죄단체조직, 사기 등)로 범죄조직 총책 A씨 등 37명을 검거해 19명을 구속하고 18명을 불구속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미얀마와 라오스, 태국의 접경지역(골든 트라이앵글)에 투자사기 조직을 만들고 피해자 308명에게서 256억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총책 A씨 등은 고수익을 미끼로 해외 취업을 시켜주겠다며 취업 희망자들을 속여 미얀마로 밀입국시켜 범죄조직에 가입시킨 후 무장 경비원이 있는 건물에 감금하고 사기 범행을 강요한 혐의도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비상장 코인을 매수하면 큰 수익을 올릴 수 있다’며 투자금을 모으고 환급을 요구하면 수수료를 내야 출금할 수 있다며 시간을 끌다가 잠적하는 방식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또 불특정 다수에게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초대 링크를 무작위로 발송하고 대포계정을 이용해 주식과 가상자산 투자로 수익을 낸 것처럼 피해자들을 기망했다. 투자에 관심을 보이는 사람들을 투자 전문가 사칭범이 있는 채팅방으로 유인한 후 특정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도록 유도했다.

투자자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투자 관련 라이브 방송을 보거나 퀴즈 이벤트에 참여하면 현금 전환이 가능한 포인트를 지급하거나 실제 주식 종목을 추천하기도 했다.

범행 과정에서 현지 한국대사관 요청으로 현지 경찰이 우리나라 국민 19명을 구출했다. 대구경찰은 구출된 사람들이 입국한 후 수사에 착수해 19명 중 일부가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보고 검거했다.

경찰은 해외에 체류 중인 또다른 총책 B씨 등 6명에 대해서는 인터폴 적색수배를 요청하고 계속 추적하고 있다.

박용규기자 pkdrg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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