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수련병원 100곳 파악
“집단행동 중지·대화 나서달라”
“집단행동 중지·대화 나서달라”
내년도 전문의 자격을 취득할 수 있는 ‘복귀 디데이’가 지났지만 복귀 전공의는 31명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주요 수련병원 100곳을 파악한 결과 전공의들의 수련병원 이탈 3개월이 되는 20일 출근자는 사흘 전보다 31명 증가한 659명이었다.
이는 전체 전공의 1만3천여명의 5.1% 수준에 불과하다.
복지부 관계자는 “복귀 인원이 대략 그 정도 될 것으로 보인다”며 “17일보다 31명이 늘었지만 정확하게 ‘복귀자’로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고연차 전공의들은 수련병원을 이탈한 지 3개월이 지나기 전에 복귀해야 내년도 전문의 자격을 취득할 수 있어 20일이 ‘복귀 디데이’였지만 극히 일부만 돌아온 것이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21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에서 “돌아오고자 하는 전공의들이나 정부와 대화를 희망하는 전공의들이 공격의 대상이 되는 점이 안타깝다”며 “전공의마다 생각이 다를 텐데 다양한 의견이 자유롭게 표출될 수 있도록 용기를 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료계를 향해 “의대 증원이 사실상 일단락된 만큼 집단행동을 중단하고 건설적인 대화에 나서달라”고 재차 촉구했다.
정부의 ‘의사 집단행동 피해 신고·지원센터’ 현황에 따르면 전공의 집단사직이 시작된 2월 19일부터 이달 20일 오후 6시까지 총 2천969건의 상담이 이뤄졌다.
단순 질의를 제외한 피해 신고는 728건이었고 구체적으로는 수술 지연 454건, 진료 차질 144건, 진료거절 94건, 입원 지연 36건이었다.
지난 20일 상급종합병원 평균 입원환자는 2만2천215명으로 전주 평균보다 2.7% 줄었다. 이는 평시인 2월 첫 주의 67% 수준이다. 상급종합병원 중환자실 입원환자는 2천848명(평시의 86%)으로 0.9% 늘었다.
응급실은 전체 408곳 중 392곳(96%)에서 병상 축소없이 운영됐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주요 수련병원 100곳을 파악한 결과 전공의들의 수련병원 이탈 3개월이 되는 20일 출근자는 사흘 전보다 31명 증가한 659명이었다.
이는 전체 전공의 1만3천여명의 5.1% 수준에 불과하다.
복지부 관계자는 “복귀 인원이 대략 그 정도 될 것으로 보인다”며 “17일보다 31명이 늘었지만 정확하게 ‘복귀자’로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고연차 전공의들은 수련병원을 이탈한 지 3개월이 지나기 전에 복귀해야 내년도 전문의 자격을 취득할 수 있어 20일이 ‘복귀 디데이’였지만 극히 일부만 돌아온 것이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21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에서 “돌아오고자 하는 전공의들이나 정부와 대화를 희망하는 전공의들이 공격의 대상이 되는 점이 안타깝다”며 “전공의마다 생각이 다를 텐데 다양한 의견이 자유롭게 표출될 수 있도록 용기를 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료계를 향해 “의대 증원이 사실상 일단락된 만큼 집단행동을 중단하고 건설적인 대화에 나서달라”고 재차 촉구했다.
정부의 ‘의사 집단행동 피해 신고·지원센터’ 현황에 따르면 전공의 집단사직이 시작된 2월 19일부터 이달 20일 오후 6시까지 총 2천969건의 상담이 이뤄졌다.
단순 질의를 제외한 피해 신고는 728건이었고 구체적으로는 수술 지연 454건, 진료 차질 144건, 진료거절 94건, 입원 지연 36건이었다.
지난 20일 상급종합병원 평균 입원환자는 2만2천215명으로 전주 평균보다 2.7% 줄었다. 이는 평시인 2월 첫 주의 67% 수준이다. 상급종합병원 중환자실 입원환자는 2천848명(평시의 86%)으로 0.9% 늘었다.
응급실은 전체 408곳 중 392곳(96%)에서 병상 축소없이 운영됐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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