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핵 안보 위협 대응' 위해 IAEA에 200만 달러 지원
외교부 '핵 안보 위협 대응' 위해 IAEA에 200만 달러 지원
  • 김도하
  • 승인 2024.05.22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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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핵 안보 위협 대응’ 위해 IAEA에 200만 달러 지원

외교 2차관, ‘제4차 핵 안보 국제회의’ 참석



강인선 외교부 제2차관은 지난 20일부터 사흘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주최한 ‘제4차 핵 안보 국제회의’(ICONS 2024)에 참석했다.

강 차관은 기조연설에서 “한국은 국제사회의 핵 테러 예방을 위한 핵 안보 강화 노력에 계속 동참해 나갈 것”이라면서 미래 핵 안보 위협 대응을 위해 IAEA에 200만 달러(한화 27억여 원)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IAEA 핵 안보 국제회의는 2013년 개최한 국제 핵 안보 분야 최고위급 회의로, 기존의 핵 안보 정상회의 프로세스가 2016년 종료됨에 따라 IAEA가 동 회의를 정례화해 국제 핵 안보 논의를 주도하고 있다.

강 차관은 △IAEA 핵 안보 기금 기여 등 IAEA와의 협력 △국제 핵 안보 교육훈련 지원 △2023.12월 국제 핵/방사능 테러 대응 워크숍 개최 등 우리나라의 국제 핵 안보 역량 강화 활동을 소개했다.

아울러 △우크라이나 원전 안전·안보 지원 △국제 교육훈련 프로그램 개발 협력 △SMR(소형모듈원자로) 관련 핵 안보 등 의제에 대한 논의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도 했다.

강 차관은 빈 소재 주요 국제기구 대표들과도 면담했다. 21일엔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을 만나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모니터링 관련 ‘한-IAEA 후쿠시마 정보 메커니즘’이 효과적으로 작동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우리 측 전문가가 IAEA 모니터링 메커니즘에 계속 참여하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이어 우리 국민의 IAEA 진출 확대에 대한 사무총장의 관심을 주문하고 북핵 문제에 대해 IAEA가 우리 정부 입장을 계속 지지하고 협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20일엔 로버트 플로이드 포괄적핵실험금지 기구(CTBTO) 사무총장과 만나 북한이 추가 핵실험을 할 경우 CTBTO가 신속하게 대응하고 한국 정부와도 협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로시 사무총장과 플로이드 사무총장은 각각 사의를 표하며 협력의 다양화와 강화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도하기자 formatown@idaegu.co.kr

강인선 외교부 2차관과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 외교부
강인선 외교부 2차관과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 외교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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