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직구 논쟁'도 당 대표 출마도 신중
나경원, '직구 논쟁'도 당 대표 출마도 신중
  • 김도하
  • 승인 2024.05.22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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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당권주자로 거론되는 나경원 국민의힘 당선인이 당내 ‘직구 논쟁’에 거리를 두는 가운데 전당대회 출마 여부에 대해서도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나 당선인은 정부의 ‘해외 직접구매(직구)’ 규제 혼선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추가 언급을 자제하고 있다.

그는 지난 18일 “취지는 공감하지만, 졸속 시행으로 인한 부작용을 충분히 검토하지 않았다”며 정부의 섣부른 정책 발표를 비판한 바 있다.

이후 오세훈 서울시장이 “정부 정책 전체에 큰 문제가 있는 것처럼 지적하는 것은 여당 중진으로서의 처신에 아쉬움이 남는다”며 나 당선인을 포함해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유승민 전 의원 등을 겨냥했고 나 당선인을 제외한 3명 사이에 설전이 벌어졌다.

한 전 위원장, 유 전 의원과 달리 이번 사안에 침묵하는 모습을 보이자, 잠재적 당권 경쟁자로 분류되는 이들과 차별화를 시도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정부가 직구 차단을 사실상 철회한 상황에서 더 이상 소모적인 논쟁으로 당내 분란을 키울 이유가 없다고 판단했을 가능성도 점쳐진다.

전당대회 출마와 관련해선 22일 “당의 미래와 22대 국회에 대한 고민은 많지만 내가 꼭 대표를 해야 하는 게 맞는지 고민하는 단계까지는 이르지 않았다”며 “전당대회 시기가 결정되면 당 대표 출마를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대진표도 별로 중요하지 않다”며 “‘누가 당 대표를 하는 게 우리 당에 도움이 될까’ 같은 고민을 하고 있다. 내가 ‘정말 잘할 수 있다’, ‘성과를 낼 수 있다’라는 확신이 들면 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당 대표 선출 방식 등 전대 룰 개정 문제에 대해선 “민심을 조금 집어넣을 것 같고 그게 맞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현재 당내에서는 당원 투표 100%로 대표를 선출하는 현행 방식을 바꿔 국민 여론조사를 반영해야 한다는 요구가 나오고 있다.


김도하기자 formatow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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