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남산3동 공영주차장 조성…관건은 ‘주민 설득’
중구 남산3동 공영주차장 조성…관건은 ‘주민 설득’
  • 유채현
  • 승인 2024.05.22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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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완공·내년부터 이용 목표
공사 발생 진동·분진 우려 반발
주민 “주거시설 밀집된 곳에
주차장 들어서면 생활권 침해”
구청 “문제 없도록 설계 반영”
남산3동공영주차장예정부지
대구 중구가 불법 주·정차와 주차난 해소를 위해 추진하던 남산3동 공영주차장 신축 사업이 수차례 이어진 의견 수렴 과정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반발에 부딪히면서 주민 설득이 선결 과제로 떠올랐다. 사진은 남산3동 공영주차장 예정 부지 모습. 전영호기자 riki17@idaegu.co.kr
대구 중구가 불법주정차와 주차난 해소를 위해 추진하는 남산3동 공영주차장 조성 사업이 주민 반발로 난관에 부딪히면서 주민 설득이 선결 과제로 떠올랐다.

중구청은 지난해부터 남산3동 일대에 사업비 100억원을 들여 3단4층 철골자주식 구조의 100면 규모 주차장 신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공공디자인, 안정성 설계 등을 심의하는 실시설계용역이 끝나면 대상 부지의 기존 건물을 철거하고 본격적으로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올 연말 완공해 내년부터 주차장 이용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그러나 지난 2월 완료할 예정이던 용역이 공사 중 발생하는 진동과 분진, 주차장에서 발생하는 매연과 소음 등을 우려하는 인근 주민들의 반발로 계속 미뤄지면서 일정에 차질을 빚고 있다.

주민 A씨는 “주택이 밀집된 지역에 주차장이 들어오면 공사 소음으로 주민 불편이 발생하고 사생활과 조망권 등 생활권이 침해될 수 있다”고 호소했다.

구청은 수차례에 걸쳐 인근 주택가를 방문해 사업을 설명하고 주민 의견을 청취하는 등 합의점 마련에 나섰으나 여전히 답보상태에 머무르고 있다.

구청은 주민의 우려와 요구사항을 최대한 고려해 주민 불만을 최소화할 수 있는 대책이 마련될 때까지 실시설계용역 절차를 연장할 방침이다.

구청 관계자는 “사업 기간이 연장되더라도 주민들이 우려하는 문제가 없도록 설계에 반영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최대한 빨리 주민 의견 수렴 절차를 마무리하고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중구는 민선8기 공약의 하나로 주차장 수급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남산3동을 비롯해 침장골목, 달성공원 정문 부근 등 6곳에 공영주차장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2022년 이후 대봉2동, 북성로 등 마을단위 주차장을 포함한 공영주차장 3곳은 조성을 끝냈다.

유채현기자 yc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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