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총선 당선인에게 듣는다] 경북 영천·청도 이만희 “마사회 본사 영천 이전 이뤄내겠다”
[대구경북 총선 당선인에게 듣는다] 경북 영천·청도 이만희 “마사회 본사 영천 이전 이뤄내겠다”
  • 이지연
  • 승인 2024.05.22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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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결같은 지지·성원 큰 감사
중단없는 지역 발전 이뤄내라는
시도민 엄중한 명령이라 생각
1호 공약 ‘농지법 개정’ 추진
청도~경산 광역철 연장 노력”
이만희
이만희 경북 영천시·청도군 국민의힘 국회의원 당선인.

이만희 경북 영천시·청도군 국민의힘 국회의원 당선인이 4·10 총선에서 ‘힘 있는’ 3선에 성공했다.

정치권에서 3선은 ‘의원의 꽃’이라고 부를 정도로 국회 역할이 막중하다. 상임위원장을 비롯해 정책위의장, 원내대표 등 당 요직을 맡을 수 있어 초·재선 때와 비교해 폭넓은 의정활동이 가능하다. 이 당선인은 22대 전반기 국회서 농지법 개정 등 첨예한 현안이 산적한 농해수위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1호 공약으로 발표했던 농지법 개정을 신속하게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한국마사회 본사 영천 이전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다. 경찰공무원 출신의 이 당선인은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에 이어 이철규 전 사무총장의 후임 사무총장으로 임명되며 당내 입지도 굳혔다. 경륜을 바탕으로 지난 임기 동안 무르익은 공약들을 조기 마무리하거나 실현가능한 신규 공약 추진에 힘을 쏟겠다고 다짐했다.

-당선 소감은.

△한결같은 지지와 성원으로 20, 21대에 이어 22대에도 기회를 준 영천시민·청도군민께 진심으로 감사하다. 시·군민의 간절한 소망과 준엄한 명령을 절대 잊지 않겠다. 중진의원의 반열에 올라선 만큼 시·군민의 염원을 하루속히 실현할 수 있도록 국회에서 대화, 소통, 양보, 타협의 질서를 세우고 민생을 해결하는 ‘일하는 정치’에 앞장설 것이며 앞으로도 늘 낮은 자세로 더 가까이에서 영천시민·청도군민들의 뜻을 받들어 국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주민들과 직접 만나는 선거 유세서 인상깊었던 부분을 꼽는다면.

△국회의원 의정활동을 하면서 많은 지역주민과 함께하지만 선거 운동을 통해 만나는 시·군민은 늘 새로운 각오를 다짐하게 해주셨다. 특히 장날을 맞아 홀로 인사하며 다니다 보면 장을 보러 나온 주민과 상인들이 먼저 다가오셔서 격려를 해주셨다. 그중에서도 재활용품을 수거하시는 한 어르신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불편한 몸으로 보행 보조기를 이끌고 재활용품을 수거하다 나를 보자 먼저 다가오셔서 정말 밝게 웃으며 힘내라고 말씀을 해주셨다. 그 분 말씀과 미소에 나도 모르게 눈시울이 붉어졌다. 어르신의 짧은 한마디는 내가 왜 정치를 시작했는지 다시 한번 되돌아보는 큰 울림이 있었다.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젊음을 헌신하신 어르신들께서 지금보다 나은 노후를 보내실 수 있는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재차 다짐했다.

-TK서 나오기 힘든 중진 반열에 섰다. 경찰 출신으로 본인의 강점을 꼽는다면.

△선수가 있는 국회의원에 대한 피로감도 있을 법하지만 다시 한번 유권자들이 선택했다는 것은 그간 쌓아 올린 경험을 바탕으로 중단없는 지역발전을 반드시 이뤄내라는 영천·청도 시·군민의 엄중한 명령이라고 생각한다. 강점을 꼽으라면 공직 생활을 통해 습득한 성실함과 책임감 그리고 말이 아닌 성과로서 증명하려 노력한다는 점이다. ‘영천경마공원 조성사업’,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 조성사업’ 그리고 ‘청도 마령재 터널 건설사업’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국회의원이 되기 전까지 좀처럼 진전이 없었던 지역의 주요 숙원사업들이다. 이같은 숙원사업들을 반드시 해결하겠다는 책임감을 갖고 정부와 긴밀하게 협의한 끝에 입법 및 예산 확보 등을 통해 현재 차질없이 진행 중이다. 법률소비자연맹이 평가한 제21대 국회 공약이행 우수의원 경북 1위로 선정됐을 때 그간의 노력을 인정받는 것 같아 기뻤다.

-여당의 전국 총선 참패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총선참패의 이유를 어느 한 사람, 어느 한 사건 때문이라고 단정하는 것은 맞지 않다.

그럼에도 집권여당으로서 민생문제를 제대로 보듬지 못했다는 점과 국정운영의 방향에 대해서 국민 눈높이에 맞는 소통과 설득하는 공감 능력 등이 부족했던 것이 큰 요인이었다고 생각한다.

-여소 야대 정국에서 국민의힘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면.

△국민께서 지난 총선을 통해 매서운 회초리를 드셨지만 그럼에도 우리 국민의힘에게 개헌저지선을 지킬 수 있는 108석을 주신 것은 한 번 더 믿어주시겠다는 뜻도 담겨 있다고 생각한다. 집권 여당의 소임을 다하기 위해서는 민생문제를 제대로 해결해 낼 수 있는 유능한 정책정당, 민생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민생현장의 흐름을 빠르게 읽고 정책으로 반영해 국민의 신뢰를 얻어야 하며 야당의 정치공세나 의회 독재에는 결코 물러서지 않으면서도 국정과제와 개혁 입법 실행을 위해서는 상생과 조화, 대화와 타협의 정치를 추구해야 한다.

또한 당정, 대통령실이 운명공동체임을 잊지 말고 더욱 긴밀하게 소통해 나가야 한다. 특히 당은 현장의 민심을 가감 없이 정부와 대통령실에 전해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 현재 당이 처한 위기를 새로운 동력으로 승화시켜 작지만 강한 여당으로 거듭나기 위해 스스로부터 아주 작은 목소리도 경청하며 더욱 낮은 자세로 지역발전과 민생문제 해결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22대 국회서 꼭 이루고 싶은게 있다면.

△영천·청도의 중단없는 발전을 염원하는 시·군민의 선택을 다시 한번 받은 만큼 제22대 국회에서 농지법 개정, 한국마사회 본사 영천 이전 등 선거 공약이 성과로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지난 선거에서 1호 공약으로 발표했던 농지법 개정을 신속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2021년 ‘LH직원 투기 사건’에서 촉발된 농지법 개정으로 농지 취득 요건이 엄격해진 이후 농업인 재산권 침해, 귀농·귀촌 감소 등 부작용에 대한 목소리가 높다. 정부, 농업단체, 농업인 등과 함께 의견을 수렴해 합리적인 대안 마련에 힘쓰겠다. 또 국가균형발전을 목표로 정부가 추진 중인 2단계 공공기관 이전을 통해 한국마사회 본사의 영천 이전을 관철할 수 있도록 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내겠다. ‘청도-경산’ 광역철도 연장과 대구시내버스 노선 청도 연장 등 교통 인프라 확충을 통해 인구감소 위기에도 적극 대응토록 할 예정이다.

이지연기자 ljy@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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