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정신’ 계승 외친 與野…“입법 독재” vs “검찰 독재”
‘노무현 정신’ 계승 외친 與野…“입법 독재” vs “검찰 독재”
  • 김도하
  • 승인 2024.05.23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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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 前 대통령 15주기 추도식
與 “다수당 권력으로 민의 왜곡
국회를 혼란 소용돌이로 몰아”
野 “집권 여당, 권력 사유화해
국민이 나라 주인임 보여줘야”
여야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5주기인 23일 ‘노무현 정신’ 계승을 다짐하자면서도 서로에 대한 공격을 이어갔다.

김민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세상을 만들고자 했고 국민을 위해 통합과 상생을 꿈꿨던 노 전 대통령을 기억한다”고 말했다. 그는 “노무현 정부 당시인 17대 국회부터 제1당이 국회의장, 제2당이 법사위원장을 맡으며 견제와 균형을 이뤘다”며 “지금 거대 야당은 다수당의 권력으로 민의를 왜곡하고 입법 독재를 반복하겠다는 선전포고로 국회를 혼란의 소용돌이로 빠뜨리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어느 때보다 노 전 대통령이 바랐던 협치의 정신이 절실한 때”라며 “통합과 상생이라는 노 전 대통령의 뜻을 이어 22대 국회는 부디 민생을 위해 협치하는 국회가 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최민석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윤석열 정권은 ‘노무현 정신’을 짓밟고 대한민국을 ‘그들만 사는 세상’으로 만들고 있다”며 “거부권을 남발하는 고집불통 윤석열 대통령과 대통령의 거수기로 전락한 집권 여당은 권력을 사유화하고 민주주의를 무너뜨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사법 권력을 등에 업은 ‘검찰 독재’는 전 정부 보복과 야당 탄압에 골몰했다”며 “노 전 대통령이 말했던 대로 깨어 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으로 민주주의를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을 배반하고 민의를 거역한 대통령에게 국민이 이 나라의 주인임을 보여줘야 한다”며 “민주당은 정권의 탄압에 굴하지 않고 노무현 정신으로 민주주의를 지키고 국민의 삶을 지키겠다”고 약속했다.

군소정당들도 ‘노무현 정신’ 실천을 약속했다.

김준우 정의당 대표는 SNS에 “탈권위주의 정신과 지역주의 타파, 반칙하지 않고 소신을 지키는 정치가 우리 사회와 민주 진보 진영에 이어지고 있는지 성찰할 때”라고 적었고 이석현 새로운미래 비상대책위원장은 “길 잃은 한국 정치에서 노 전 대통령의 국민통합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성열 개혁신당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생전 노 전 대통령은 탈권위로 시작한 개혁을 통해 ‘상식이 통하는 세상’을 만들고자 했다”며 “노 전 대통령이 꿈꿨던 상식이 통하는 세상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김도하기자 formatow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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