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형식·의제 제한없이 대화의 문 열려있어"
정부 "형식·의제 제한없이 대화의 문 열려있어"
  • 윤정
  • 승인 2024.05.23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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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의료계에 형식과 의제에 제한을 두지 않고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며 의료개혁 논의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23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에서 “의료계가 소모적인 갈등과 대립을 거두고 의료개혁 논의에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며 “대화의 문은 여전히 열려있으며 정부는 형식과 의제에 제한없이 언제든지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대한의사협회와 자리를 마련하겠다면서도 의대 증원 ‘원점 재검토’, ‘1년 유예’ 같은 의료계의 조건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조 장관은 “의료개혁특위를 통해 오랜 기간 왜곡돼 있던 수가 체계를 바로잡고 필수의료 인력을 확충해 의료 공급체계를 정상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날도 비상진료체계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 22일 현재 상급종합병원을 포함한 전체 종합병원의 입원환자는 전주 대비 6.5% 증가한 9만3천811명(평시 대비 97.7%)으로 파악됐다. 전체 종합병원에서의 중환자실 입원환자는 7천49명(평시 대비 96%)으로 전주보다 1% 늘었다. 응급실은 전체 408곳 중 390곳(95.6%)이 병상 축소 없이 운영됐다.

정부는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간 진료협력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한 환자가 예약없이 진료협력병원으로 전원(轉院) 되더라도 상급종합병원은 건당 12만원, 진료협력병원은 건당 8만5천원의 지원금을 지원받게 된다.

조 장관은 “정부는 중증·응급환자 치료에 차질이 없도록 비상진료체계를 지속해서 강화할 것”이라며 “앞으로 환자단체와 상시 연락 창구를 만드는 등 소통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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