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훈 학교안전공제중앙회 이사장, 여의도 시대 ‘학교안전공제’ 전문성 강화 제2의 도약 박차
정훈 학교안전공제중앙회 이사장, 여의도 시대 ‘학교안전공제’ 전문성 강화 제2의 도약 박차
  • 이기동
  • 승인 2024.05.26 21:3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취임 1주년, 이사장에게 듣다
정훈학교안전공제중앙회이사장
정훈 학교안전공제중앙회 이사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아 학교안전전문기관으로서의 제2 도약을 위한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

 

10만㎞ 이상 현장 찾아 애로사항 해결
안전의 중요성 알리기 위해 전국 누벼
학교안전 책임지는 기관 수장 역할 충실
작년 행안부 장관 표창 등 수상 영예

 

“모든 일에 있어서 안전은 최우선의 가치라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 동력인 학생들을 위해 안전한 교육환경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제게 맡겨진 가장 중요한 소임이라는 각오로 매일 하루를 시작합니다.”

지난해 5월 학교안전공제중앙회 제6대 이사장으로 취임한 정훈 이사장은 지난 1년간 “현장이 답이고, 홍보가 답이다”라는 평소 소신대로 학교안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전국의 현장을 직접 뛰어다니며 분주한 시간을 보냈다.

그는 벌써 지구 두 바퀴 반 거리인 10만㎞ 이상의 현장을 방문하며, 지역 곳곳의 어려움과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등 대한민국 학교안전을 책임지는 기관의 수장으로서 자신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달 22일 취임 1주년을 맞아 대한민국 학교 안전의 새 역사를 만들어가고 있는 정훈 이사장을 만나 그가 앞으로 이끌어 나갈 학교안전공제중앙회(이하 공제중앙회)의 향후 계획과 그동안의 소회·포부 등을 들어봤다.

-취임 첫해 정말 많은 일을 하셨다. 가장 큰 변화와 기억에 남는 일은 무엇인가?

△취임 이후 가장 큰 변화는 공제중앙회의 대외적인 위상이 크게 달라졌다는 것이다. 작년 9월 18일 창립 16주년을 기념해 개최한 ‘학교안전 대국민 홍보 캠페인 및 선포식’ 행사에 정·관계 주요 인사 및 유관기관 관계자 300여 분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를 통해 학교안전의 중요성과 공제중앙회를 대외적으로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

특히, 지난해 9월 조선일보에서 주최한 ‘아이가 행복입니다’ 어워즈에서 학교안전사고 예방부문 대상을 수상했으며, 12월에는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는 ‘2023년 안전문화대상’에서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는 등 학교안전을 책임지는 대표기관으로서의 위상을 굳건히 하는 한 해였다.

또, 12월에는 학교안전 사각지대 해소와 취약계층의 안전강화를 위해 도서벽지 및 특수학교를 방문해 맞춤형 안전컨설팅을 지원하고 안전사고 예방물품을 전달했다. 경북 울릉도와 전남 고흥 소록도를 비롯한 도서벽지 및 휴전선 접경지역 학교와 특수학교의 학생, 교직원들과 학교안전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누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정훈 학교안전공제중앙회 이사장
정훈 학교안전공제중앙회 이사장

 

올해 1월 국회 앞으로 사무실 이전
조직혁신 위해 4개국 기능·역할 강화
전문인력 충원·신규사업 개발 노력
홍보활동에도 힘써 국민 관심 높여

-공제중앙회가 여의도에 새 둥지를 틀었다. 사무실 이전 의미와 올해 어떤 비전과 전략으로 조직을 이끌어 나갈 계획인가?

△공제중앙회가 제2의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자 학교안전 전문기관으로서의 상징성, 국회 등 유관기관과의 네트워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올해 1월 서울 마포에서 여의도 국회 앞으로 사무실을 확장·이전했다. 조직혁신을 위해 기존 1실 2부 체제에서 4개국과 법무지원담당, 학교안전사고예방연구원으로 그 기능과 역할을 강화하는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조직의 역할과 위상에 걸맞도록 분야별 전문인력을 충원하고 신규사업을 개발하는 등 내부역량을 강화해 제2의 도약을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

-취임 이후 공제중앙회를 알리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계신다고 들었다. 국회의사당 역사 내에 광고가 게재돼 눈길도 끌고 있다. 앞으로의 홍보전략은?

△제가 이사장을 맡게 되면서 가장 아쉬웠던 부분 중 하나가 공제중앙회의 홍보역량이었다. 유치원부터 대학까지 학교안전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는 공제중앙회 업무의 중요도에 비해 기관과 사업이 잘 알려지지 않아 학생안전에 대한 전 국민의 관심을 높일 필요가 크다고 생각했다.

앞서 강조했듯이 ‘현장이 답이고 홍보가 답이다’라는 기관 운영철학을 바탕으로 홍보를 강화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작년 취임 직후 가수 송가인 씨와 트롯요정 김다현 양, MZ세대를 대표하는 국민 앵커 정혜진 아나운서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홍보대사들과 기관 홍보영상을 제작하는 등 중앙회 홍보를 위해 발 벗고 뛰고 있다.

올해 1월 여의도 사무실 이전을 계기로 공제중앙회를 대외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서울지하철 9호선 국회의사당 역사 내에 출구표시 광고와 벽면광고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국회, KBS 방송국 등 관계기관을 대상으로 매우 큰 홍보 효과를 거두고 있다. 앞으로도 학교안전 전문기관으로서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적극적으로 홍보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정훈 학교안전공제중앙회 이사장

-대학 캠퍼스 내 안전사고에 대한 보상을 위한 공제사업도 하고 있는데, 주요 업무가 뭔가?

△기존 대학들은 학교안전법상 공제 가입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민간보험사를 통해 선택적으로 보험에 가입해 왔다. 보험 가입도 선택적으로 이뤄지고 보장 범위가 협소해 충분한 보상이 이뤄지지 않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2021년 학교안전법을 개정했고, 공제중앙회에서 2022년 10월부터‘대학안전사고보상공제사업’을 시행하게 됐다.

올해 초 2개월에 걸쳐 전국 4개 권역 6개 지역에서 대학안전사고 예방 및 보상공제사업 설명회를 진행했으며, 현재까지 250개 대학으로부터 공제가입을 유치했다.

공제중앙회는 보다 편리하고 신속한 사고접수 및 보상처리를 위한 ‘대학안전공제 업무처리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교육부로부터 대학정보공시 관리기관으로 지정받아 대학의 안전관리 현황과 관련한 정보공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올해도 안전하고 행복한 캠퍼스를 만들기 위해 든든한 대학지킴이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

-최근 학교안전 선진사례 조사 국외체험연수를 진행하는 등 학교안전분야의 글로벌 정책교류와 협력의 선두주자로서 기대가 크다. 앞으로의 추진계획은?

△학교안전 공제제도를 선진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선진사례 조사를 위한 국외연수를 추진하고 있다. 공제중앙회 주관으로 전국 시·도학교안전공제회와 22명의 선진사례 조사 국외체험연수단을 구성해 지난 5월 8일부터 15일까지 6박 8일간의 일정으로 미국과 캐나다를 방문했다.

특히 美 서부지역과 캐나다 밴쿠버의 학교 안전 관련 기관을 방문해 학교안전 정책에 대한 벤치마킹 요소와 개선 과제를 발굴했다. 또한 학교안전 주요 이슈인 학교폭력, 교권 침해 대응과 관련한정책사례를 조사하는 등 공제제도 선진화를 위한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국외연수를 통해 △선제적인 학교안전사고 예방사업 기반 마련 △학교안전사고 예방계획 수립의 고도화 △학교 구성원 모두가 참여하는 학교폭력·교권침해 대응의 3가지 정책 시사점을 도출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공제중앙회는 앞으로도 대한민국 학교안전 정책 발전을 위해 선진정책 벤치마킹을 위한 지속적인 국제교류·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

-현재 공제중앙회에서 실시하고 있는 예방사업은 어떤 것들이 있나?

△학교안전사고의 선제적인 예방을 위해 학교안전사고 통계의 통계청 국가승인 통계 추진을 통해 데이터의 정확성, 효용성을 높여 교육부, 시·도교육청 예방정책 추진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또, 학교안전법에 따른 학교 현장의 안전관리계획 수립과 실행을 지원하고, 학교안전 실태조사, 안전교육 7대 표준안에 따른 안전교육 실시 지원, 재난대비훈련, 안심통학로 구축사업 등 다각적인 예방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학교안전지원시스템 구축사업이 완료되면 교육부, 교육청, 단위 학교의 안전계획 수립과 실행, 평가에 이르는 안전관리 전 과정이 시스템화되는 큰 변혁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중 특별히 역점을 둔 사업이 있다면?

△현재 안전교육 취학학생 지원을 위한 콘텐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장애학생, 다문화 학생 및 교직원을 대상으로 동영상 콘텐츠, 교수학습활동, 학생활동자료 등 총 2천 종(5개 학년군별, 400종×5개 버전)을 개발해 학교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공제중앙회는 학생안전체험시설 설립·운영지원사업을 통해 체험관 운영 발전 워크숍, 컨설팅, 콘텐츠 개발 등의 사업들을 지속·홍보하는 한편 2024년 신규사업으로 △교실형 체험관 지원 확대 △체험관 지원방안 마련 연구 등의 사업을 새롭게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에는 제주 지역에서도 이동형 및 교실형 안전체험관 설립이 추진되고 있어 앞으로 전국의 학생들이 체험형 안전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에도 지난 1월 22일 한국교육방송공사(EBS), 한화시스템(주)과 ‘메타버스 기반 학교안전망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를 통해 메타버스 플랫폼인 ‘위캔버스’를 기반으로 한 VR·메타버스 안전교육 콘텐츠를 개발해 교과과정에서 실제적으로 적용·활용될 수 있도록 해당 사업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 가장 중점을 둘 사업계획은?

△오는 9월 ‘2024 세계 학교안전박람회 및 컨퍼런스’를 개최해 선진국의 학교안전 정책 전문가 기조강연 및 토론, 국가별 정책사례 전시회를 통해 국제적인 학교안전 정책 교류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작년 11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한 Smart City Expo World Congress에 참가해 이미 한국의 학교안전에 대해 세계에 홍보한 경험을 토대로 올해는 공제중앙회에서 직접 주관해 학교안전의 중요성을 대내외에 알려 공제중앙회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뿐만 아니라, 전국민 모두가 학교안전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17개 시·도에서 1만여 명의 학교안전 자문위원을 위촉해 학교안전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제고할 수 있도록 전국 단위의 학교안전자문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유치원부터 대학까지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올해 3월부터 새롭게 충원된 조직구성원들과 함께 안전사고 예방과 보상을 위해 다방면에서 적극적으로 뛰다보면 올 한해도 좋은 성과가 기대된다.

정훈 학교안전공제중앙회 이사장
정훈 학교안전공제중앙회 이사장

-올해로 이사장 재임 2년차에 접어든다. 임기 중 꼭 실현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이사장 임기 동안 꼭 이루고 싶은 것은 학교안전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가진 유관기관들을 하나로 통합해 ‘(가칭)학교안전공단’으로 만드는 것이다. 현재 공제중앙회 외에도 학교안전과 관련한 기관으로 시설안전을 담당하는 한국교육시설안전원, 보건·환경안전을 담당하는 한국교육환경보호원 등이 교육부 산하에 있다.

현재는 3개 기관에서 별도로 운영되고 있는 학교안전 관련 업무를 통합해 원스톱서비스로 운영한다면, 보다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조직 운영이 가능해질 것이고, 서비스를 제공받는 국민들도 보다 편리해질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유사·중복된 사업의 통폐합 등을 통해 불필요한 비용을 절감함으로써 기관의 재무건전성을 확보하고, 저비용·고효율 운영을 기반으로 공제서비스의 고도화를 추진해 학생들이 보다 나은 교육환경에서 안심하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말은?

△취임 첫해에는 공제중앙회를 대외적으로 알리기 위해 힘썼다면, 올해는 기관의 내실을 강화하는데 역점을 두고 전략을 세워 하나씩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학생 개개인이 잠재력과 창의성을 마음껏 펼쳐 대한민국의 내일을 만들어 나가는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안전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공제중앙회에서 해야 할 일들이 무궁무진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올 한해 공제중앙회에서 계획하고 있는 ‘2024 세계 학교안전박람회’ 및 전국 학교안전 자문단 위촉 등 학교안전을 위한 노력들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

이기동기자 leekd@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