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기 좋고 혜택 많고…“귀농귀촌, 영천이 딱이네”
살기 좋고 혜택 많고…“귀농귀촌, 영천이 딱이네”
  • 서영진
  • 승인 2024.05.26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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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체험부터 정착까지 밀착 지원…유입가구 매년 증가세
대구 생활권으로 여러 도시 인접
8개 IC 품은 교통요지 관심 집중
체류형농업창업지원센터 운영
장기 거주·영농체험·견학 등 지원
탄탄한 사전준비로 정착 성공률↑
영농기초·작목별 현장 학습·실습
단계별 교육 프로그램 큰 호응
농기계 반값 임대·귀농창업자금
주택자금 등 정착 지원 혜택 풍성
영천배추
영천시는 귀농귀촌 활성화와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단계별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통한 귀농 사전준비를 지원해오고 있다. 영천시 제공

최근 인구감소에 따른 지방소멸이 큰 문제로 떠오르는 가운데 귀농·귀촌이 지방의 인구 유입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퇴직자뿐만 아니라 다양한 연령대의 도시민들이 농업·농촌생활에 관심을 갖고 상담 문의가 많은 것.

영천시는 IC 8개를 가진 교통의 요지로 대구 생활권에 속하고 포항, 경주, 울산 등 여러 도시와 인접해 도시민들이 귀농하기 적합한 조건들을 갖춰 특히 주목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영천시로 귀농을 선택한 가구는 꾸준히 늘고있다. 2020년 149가구, 2021년 182가구(전국 4위), 2022년에는 180가구(전국 5위) 로 매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영천시는 이를 지원하고자 농업기술센터 내 귀농상담실을 운영하며 예비 귀농·귀촌인들의 소통 창구를 마련해 연간 600여 건의 상담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 귀농·귀촌 활성화와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단계별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통한 귀농 사전준비를 지원해오고 있다고 전달했다. 유입 및 홍보단계의 예비 귀농인을 대상으로 1박2일 ‘나 영천 산다’ 귀농캠프, 주말 2주 과정 전원생활체험학교를 연 1~2회 운영해오고 있다는 것이다. 이 밖에 ‘농촌에서 살아보기’를 운영해 농촌체험을 원하는 지역민 소규모 그룹 인원을 모은 뒤 5~6월 2개월간 마을운영자가 농업교육 및 실습, 일손돕기, 지역민들과의 시간 등 농촌생활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게 했다.

또 시는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장기간 거주하면서 영농교육 및 현장견학 등을 제공하는 체류형농업창업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영천시 관계자에 따르면 시는 자양면 보현리에 총 사업비 80억 원을 투자해 세대별 텃밭, 공동실습농장과 비닐하우스, 퇴비장, 농기계보관소를 포함한 모두 35세대가 입주할 수 있는 주택을 조성해 2019년 준공하고 2020년 첫 교육생을 모집해 올해까지 5기수째 추진 중에 있다. 현재까지 17세대 27명이 입교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생은 매년 12월 모집하며 이들은 3~11월까지 약 9개월간 영천에 체류하면서 농업 관련 기본교육 및 텃밭 운영을 배워볼 수 있는 교육을 받게 될 예정이다.

센터는 매년 15~20명 정도 수료생을 배출한 것으로 알려왔다. 지난해 기준 11세대 19명이 이를 수료했다고 설명하며 이 중 6명이 영천으로 정착할 것으로 예상했다.

시는 최근 역귀농도 늘어남에 따라 이를 방지하기 위한 예방책으로 체류형농업창업지원센터가 귀농 사전 준비단계를 제공함으로써 농촌생활의 경험 부족 등으로 인한 위험 부담을 최소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마지막 정착 및 안정 단계에서 초기 귀농인을 위한 안정적인 정착 및 역량 강화를 위해 신규농업인 영농정착 기초교육, 작목별 현장학습, 신규농업인 현장실습교육 및 정보화 교육, 강소농 교육, 새해농업인 실용교육 등 다양한 농업교육을 지원하고 있다는 것.

이 밖에 신규농업인 영농 정착 기초교육은 농업이론 및 재배기술에 대한 이론을 배울 수 있다. 초보 및 예비귀농인을 대상으로 매년 진행하며 농업기술센터 강당에서 약 1개월간 40시간의 교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신규로 추진 중인 작목별 현장학습은 관심 있는 작목의 시기별 재배 특성 및 노하우를 선진농가에 직접 방문해 배울 수 있는 현장 위주의 교육으로 귀농인들의 반응이 긍정적인 것으로 시는 평가했다.

시는 신규농업인 현장실습교육으로 선도농가(멘토)와 초보 귀농인(멘티)를 연결해 1대1 심도 있는 농업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귀농인들이 지역에 잘 뿌리내릴 수 있도록 도와주며 서로서로 윈윈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영천시농업기술센터는 귀농인을 위한 지원사업들도 추진중이라고 소개했다. 센터 관계자는 정착 초기, 기반이 부족한 귀농·귀촌인들을 위해 소형 농기계 구입이나 지하수 개발 등을 위한 정착지원금(500만원, 자부담 20% 포함), 하우스 설치, 과원 조성 및 시설 장비 구입 등 창업기반조성 지원(3천만 원, 자부담 50% 포함)과 농지구입 및 시설 가능한 귀농창업자금(최대 3억원), 주택자금(7천500만원), 농어촌진흥기금(최대 5천만원)까지 추가로 융자 지원하며 정착을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 귀농인 농기계 임대료 반값 지원(전입 3년이내, 귀농신고 완료) 및 이웃사촌맺기(집들이 비용 50만원), 역량강화 교육비(30만원), 동네작가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며 매년 새로운 지원도 모색 중이라고 알려왔다.

영천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영천시는 귀농·귀촌 희망자의 농촌이주 실행을 위한 의사결정의 길잡이가 되는 지역 밀착형 체험과 맞춤형 정보제공 서비스를 확대해 성공적인 귀농 정착을 유도하고 보다 발전된 모습의 전국 귀농·귀촌의 중심지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영진기자 syj111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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