똘똘 뭉친 대구의 축제, 매년 보러 오이소~
똘똘 뭉친 대구의 축제, 매년 보러 오이소~
  • 여인호
  • 승인 2024.05.27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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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0일 전야제 행사를 시작으로 11일에서 12일까지 대구광역시 중구 국채보상로 일대에서 ‘2024 파워풀 대구 페스티벌’이 개최되었다.

이 페스티벌은 몇 년간 쭉 이어져온 대구의 고유한 축제로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왔다. 행사는 개막식, 퍼레이드, 체험 부스, 전시, 거리예술제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행사 프로그램 중 이목을 끌기 위한 환영 공연이 있었는데 공연에서는 대구의 전통 문화와 가치를 중요하게 여기는 뜻이 담겨있었다. 사람들은 탈춤, 댄스, 거리공연 등의 멋지고 특색 있는 공연을 선보였다.

또한 올해 페스티벌에는 ‘K-댄스 파이터’라는 새로운 경연이 예정되어 있어 더욱 특색 있는 행사가 진행되었는데 이는 총 상금 800만원이 참가자들에게 수여된다고 한다. 또한 여러 체험 부스도 빼놓을 수 없다.

로봇으로 만드는 핫도그가 사람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 한편 안쪽으로 들어갈수록 페이스페인팅, 천연 손수건 만들기, 민화와 자개 체험 등의 한국 고유를 대표하는 행사도 눈에 띄었다.

그 중 기자로서 내가 체험한 바로는,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티켓 이벤트로 룰렛 돌리기와 대구미술협회의 자개 만들기 체험, 대구문인협회 시 낭송 체험, 그리고 MBC아카데미 뷰티학원에서 열린 다양한 캐릭터의 페이스페인팅이었다. 룰렛 돌리기는 줄이 꼬리를 물고 기다란 뱀처럼 연결되어 있었는데 그만큼 페스티벌에 참여한 사람들의 인파를 실감할 수 있었다.

들뜬 마음으로 힘차게 룰렛을 돌렸는데도 불구하고 꽝이 나오고 말았지만 볼펜을 하나씩 나눠주셔서 실망감은 눈 녹듯 사라졌다. 뿐만 아니라 자개 체험에서는 물범 모양의 키링을 도화지 삼아 자개 조각으로 하나하나 나만의 키링을 만들기도 하였다. 전복 껍데기에서 오묘한 무지개 빛깔이 자개로 만들어진다는 것이 신기했고, 이를 발견한 조상님들의 안목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작은 자개 조각을 핀셋으로 만드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인내심을 갖고 끝까지 완성하다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정교하게 만들어져서 뿌듯했다. 시 낭송 체험에서는 작가님과의 시 낭송이 있었는데 어린이날을 만드신 방정환 선생님께서 지으신 시를 두 줄씩 읽는 방식이었다. 마지막으로 대구에서 빠질 수 없는 마스코트, 달수와도 기념사진을 찍었는데 대구의 인기쟁이답게 사람들이 구름떼처럼 모이는 것도 재미있었다.

이렇게 행사를 참여하는 사람들의 표정이 저마다 들떠있었다. 다양한 공연 준비로 형형색색 옷을 입고 나온 사람들, 체험 부스에서 친절하게 설명해주신 분들, 기대에 찬 대구 시민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사고에 대비하는 구급차와 경찰관 분들까지. 며칠간의 대구 파워풀 페스티벌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크고 작은 노력으로 오늘 이 자리에 모였다는 사실이 대단하게 느껴졌다. 이렇게 물방울같은 사람들이 하나둘 모여 대구를 움직이고, 또 대한민국을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나 또한 늘 온갖 차들이 다니는 커다란 도로에서 성큼성큼 걸어 다녀보니 꽤 짜릿한 기분도 들었다. 내년에도 더 많은 사람들이 대구 파워풀 페스티벌에 참여해 원더풀 대구를 느껴보길 바란다.



김민영 어린이기자(경대사대부초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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